2025년 12월 18일(목)

대한민국 마약 상황 생각보다 심각합니다..."클럽 다니시는 분들 특히 조심하세요"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마약 범죄 폭발하고 있는 위기의 대한민국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마약 청정지대였던 대한민국이 마약으로 인해 신음하고 있다.


불과 몇 달 사이에 마약과 관련된 뉴스가 쏟아져 나오며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마약이 퍼지는 과정이 적나라하게 공개되면서 이를 조심하는 방법까지 공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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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마약류관리법위반(향정) 혐의로 체포된 A씨(29)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7월 21일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의 한 종류인 엑스터시를 '숙취해소용 약'이라고 속이고 동료 여성 프로골퍼에게 건네 투약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술자리를 마치고 집에 돌아간 뒤 "몸이 이상하다"며 직접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건넨 혐의 등을 시인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50대 남성이 단백질 탄 물이라고 속여 마약 먹게 하기도


지난 8월에는 지난달 31일 야구동호회 모임을 마친 뒤 회원인 50대 남성이 아침을 먹지 않은 동료에게 마약을 섞은 물을 건넸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남성은 '단백질(가루)을 섞은 물'이라고 피해자를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처럼 물에 마약을 섞어 마시게 하는 행위는 이른바 '퐁당'이라고 불리며 암암리에 퍼져가고 있다.


이들은 몰래 상대방의 술잔이나 물 잔에 마약을 섞어 성관계를 시도한다. 또한 전자담배나 물담배를 권하는 척 하면서 필로폰을 마시게 하기도 한다.


'퐁당'이 무서운 점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원치 않게 마약을 시작해 중독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 "모르는 사람이 주는 것 절대 마시지 말자"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최근에 누가 마실 것을 준다면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라는 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성과의 접촉이 많고 술잔이 섞이기 쉬운 클럽에서는 더욱더 조심해야 하겠다.


인사이트한동훈 법무부 장관 / 뉴스1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마약과 민생침해 범죄에 엄정 대응하라고 검찰에 지시했다.


특히 한 장관은 마약 범죄와 관련해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대한민국이 다시 마약 청정국의 확고한 지위를 신속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하라"라며 특단의 대응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