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 응원단장 서한국 / 인스타그램 캡쳐
서한국이 NC와의 경기에서 했던 '이 말'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 응원단장 서한국이 자신의 SNS를 통해 "주인공이 되고 싶으면 연예인을 해라"며 치어리더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NC와 경기가 있었던 창원에서 그가 응원을 펼치며 했던 발언이 화두에 올랐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창원에서 열린 NC와 기아와의 경기 도중 나온 서한국의 발언이 조명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자신의 팀이 공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사진기만 계속 찰칵찰칵하지 말고, 오늘은 정말 중요한 날이에요. 여기 맨 앞에서, 예, 맨 앞에 계시는데, 예 응원할 때는 좀 공격할 때는 응원 좀 부탁드릴게요"
보통 야구장에서 응원단이 응원을 펼치는 경우는 투수가 공을 던지는 '수비' 타이밍이 아닌, 타자들이 투수의 공을 치는 '공격' 타이밍에 응원을 한다.
서한국 인스타그램 캡쳐
서씨 발언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의견 나뉘어
서씨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은 "사람들이 얼마나 경기에 집중을 안 했으면"이란 의견과 "사진 찍는 걸 막는 건 너무하다"는 의견으로 첨예하게 나뉘었다.
전자의 경우 "응원단장도 정말 오죽했으면 사진 찍지 말라는 말까지 하겠냐", "사진 못 찍는 병에 걸린 거 아니잖아", "경기 보러 와서 사진 찍는 것도 좋은데 커다란 대포 카메라 들이밀면서 불편하게 하는 사람들 보면 화나더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서씨의 발언을 옹호했다.
서한국 인스타그램 캡쳐
그럼에도 서씨의 의견이 과하다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야구장에 가면 선수들도 그렇고 치어리더들도 그렇게 구경할 게 얼마나 많은데", "돈 내고 경기장 들어가서 사진 찍는데 왜 뭐라고 함?", "사진을 몰래 찍는 것도 아닌데 왜 찍지 말래", "응원을 왜 강제하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발언이 지나치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10일 기준 KBO 리그 팀 순위 / 네이버 스포츠 캡쳐
가을야구 진출한 기아타이거즈, 4위팀과 와일드카드전 앞두고 있어
기아타이거즈는 이번 2022 KBO리그에서 70승 73패 1무로 승률 4할 9리를 기록하며 가을야구를 예약했다. 기아는 MLB에서 돌아온 양현종이 12승을, 이의리가 데뷔 첫 10승을 기록하며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기아는 4위로 시즌을 마감한 팀과 와일드카드 전을 갖는다. 키움이 먼저 144경기를 끝내며 4위에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반 게임 차 앞서고 있는 kt는 오는 11일 LG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통해 3위와 4위가 가려질 예정이다.
가을야구 일정은 이들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본래는 오는 12일부터 포스트시즌 일정이 시작될 예정이지만 11일 경기에서 kt가 패한다면 키움이 3위, kt가 4위로 시즌을 마감해 기아는 13일 kt와 수원에서 경기를 치르게 될 수도 있다.
기아는 리그 5위를 기록한 만큼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패하게 된다면 2022시즌 야구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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