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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포착된 에버랜드 풍경...평일임에도 주말보다 훨씬 많아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연말이 다가오면서 초중고 내 수학여행이 성행하고 있는 가운데 어제(7일)자 포착된 에버랜드의 풍경이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에버랜드 어제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7일 에버랜드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이 촬영된 이날은 금요일이다. 즉 불금에 촬영된 것. 입구부터 마비된 어마어마한 인력에 넋을 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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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씨 "코로나 풀리고 첫 소풍 시즌이라 많은 듯"...누리꾼들 "엄청 바글바글하다"
사진을 촬영한 작성자 A씨는 해당 사진을 두고 "코로나 풀리고 첫 소풍 시즌이라 중고등학생들이 많더라"며 "앞뒤, 공원 밖에 사람들이 (사진만큼) 더 있었다"고 했다.
유부남이기도 한 A씨는 "아기만 아니었으면 다음에 왔다"며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제 출근하는데 수학여행하는 학생들 엄청 많더라", "지난주 주말보다 2~3배는 더 많았음", "엄청 바글바글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3년 만에 시행된 거리두기 이후 첫 수학여행..."많을 수밖에"
평일임에도 이토록 많은 인원이 방문하고 있는 이유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3년 만에 시행된 첫 수학여행이기 때문이다.
앞서 수학여행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2020년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공포되면서 2019년 이후 한동안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확진자 수의 감소세가 커지고 세계적으로 '위드 코로나'에 진입하자 올해 4월 처음으로 마스크 의무화를 제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달, 공식 '실외 마스크' 해제...정부 "밀집도 높은 공간 마스크 착용해야" 당부
이어 5월 2일부터 실외마스크 의무가 해제되기 시작했고 지난달 26일 공식적으로 착용 자율 전환 방안이 발표됐다.
각 학급에서는 이에 힘입어 올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수학여행에 돌입하는 분위기다.
다만 이와 관련해 정부 측은 밀집도가 높은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에버랜드
한편 에버랜드는 수학여행으로 온 학생들과 외국인 관광객 등을 타깃으로 할로윈 콘텐츠 '블러드시티6'를 마련했다.
이번 블러드시티는 오는 11월 20일까지 진행되며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으로 제26회 미국 미술감독조합상과 제74회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프로덕션 디자인상을 수상한 채경선 미술감독이 주무대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에버랜드 블러드시티 모습 / 에버랜드
특설무대에는 좀비와 인간들의 쫓고 쫓기는사투를 다룬 '크레이지 좀비헌트' 공연이 펼쳐지며 공연 후 좀비들과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다.
또 중간 중간 수시로 튀어나오는 키가 족히 3m가 넘는 초대형 좀비들도 이번 콘텐츠의 빠질 수 없는 재미다.
특히 에버랜드 측은 이번 축제를 길게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화이트X의 비밀분장실'을 운영해 이용객들을 좀비 캐릭터로 변신하게 하는 이벤트도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