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동네 터줏대감이던 음식점, 갑작스레 폐업 소식 전해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오랜 시간 단골들의 발길이 끊기질 않았던 음식점이 폐업을 알렸다.
정들었던 가게의 폐업 소식에 그동안 음식점을 사랑했던 손님들은 아쉬운 마음을 안고 마지막으로 가게를 방문했다.
하지만 가게에 도착한 손님들은 도리어 위로가 아닌 축하를 해주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폐업을 앞둔 순두부집의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음식점은 폐업 소식을 알리는 현수막을 가게에 걸어뒀는데 그 안에는 반전(?) 내용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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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사장은 "그동안 저희 음식점을 이용해 주신 고객 여러분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9월 24일을 마지막으로 가게 문을 닫는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자리에는 치과의사인 제 둘째 아들이 치과 의원을 개원할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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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의 이유가 다름 아닌 치과 의사인 둘째 아들이 병원을 차릴 공간을 마련해 주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건강상의 이유나 장사가 잘되지 않는 것을 폐업의 이유로 생각했던 단골들의 추측이 민망해주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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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폐업할만하다", "이 정도면 현수막으로 알릴만하지", "현수막 쓰면서도 싱글벙글하셨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해당 가게는 지난달 24일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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