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 제공
북한, 우리 군 특별감시선 이남에서 편대 비행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북한이 우리 군의 특별감시선 이남으로 넘어왔다.
6일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2시께 북한 군용기 12대가 우리 군의 특별감시선인 평양~원산 이남에서 편대 비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편대 비행은 전투기 8대와 폭격기 4대 등으로 구성됐으며 공대지 사격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F-15K 전투기 / 합동참모본부 제공
우리 군, F-15K 전투기 등 30여 대를 긴급 출격...즉각 대응
북한이 편대 비행을 하며 시위성 비행을 한 건 사실상 처음이다.
다만 더 남쪽에 있는 우리 군의 전술조치선까지는 넘어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공군 역시 즉각 대응에 나서 F-15K 전투기 등 30여 대를 긴급 출격시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GettyimagesKorea
북한군의 시위성 편대 비행과 우리 군은 한 시간 넘게 대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지난 4일에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한미가 편대 비행 훈련을 한 것에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우리 군은 "긴밀한 한미 공조하에 북한군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도발에 대비해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