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온 더 블록 / YouTube 'tvN D ENT'

'그것이 알고싶다' PD 출신 강영권 회장, 최악의 결말 맞이해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유퀴즈에도 출연했던 '그것이 알고싶다' PD 출신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쌍용자동차를 인수하려다 최악의 결말을 맞이했다.

지난 5일 검찰은 강 회장 등 회사 임직원 3명에 대해 쌍용차 인수 추진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공시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확한 혐의는 자본시장법위반 등이며 검찰은 7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에디슨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사건을 패스트트랙으로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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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회장,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주목 받기도

강 회장은 널리 얼굴이 알려진 인물이다. KBS·SBS PD 출신으로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그의 대표작이다.

방송국 PD 출신인 강 회장은 전기차 스타트업을 창업해 tvN '유퀴즈 온 더 블록' 등 유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가 대표로 맡고 있는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 과정에서 주가를 띄워 차익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대주주들이 주가가 급등한 틈을 타 주식 대부분을 처분하면서 차익을 실현시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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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에 주가 급등...한 달만에 340% 넘게 상승

앞서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인수·합병(M&A) 계약까지 체결했다.

이때 에디슨모터스의 자금조달 창구였던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의 주가는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에디슨EV의 주가는 지난해 5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1000원대(이하 수정주가 적용)였지만 지난해 6월 한 달간 2308원을 시작으로 1만 178원까지 340%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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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합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장중 최고가' 기록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무상증자와 쌍용차 인수합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으로 장중 최고가 8만 2400원을 기록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에디슨EV의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 대부분을 처분하고 차익을 실현했다. 일명 '먹튀'라고 불리는 행위를 벌인 것이다.

특히 에디슨모터스는 인수대금 잔금을 내지 못해 합병까지 무산되면서 의혹은 더욱 증폭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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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법원에 따르면 강 회장 등 3명은 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법에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다.

이들은 예정 시각 직전에서야 연기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뤄진 심문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 측의 심사 연기 요청이 오전에 급박하게 확인됐다"며 "연기 사유에 대해서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에디슨EV는 연속 하한가를 거쳐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5월 법원에 파산신청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