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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시위하는 전장연의 '최후통첩' 내용 공개되자, 직장인들 분노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국회를 향해 최후 통첩을 날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국회를 향해 강력한 메시지 던져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국회를 향해 최후 통첩을 날렸다.


전장연은 장애인권리예산 확보를 촉구하기 위해 이달 총 3번의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진행하고, 다음달 7일부터는 매일 실시키로 했다.


지난 5일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탑승 계획 발표 및 장애인권리예산 촉구 기자회견'에서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박 대표는 "국회에서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더 늦추지 말고 이번 국회가 장애인권리법안이 통과시킬 수 있도록 촉구하면서 지하철을 탈 계획"이라며 "10월에는 지하철을 3번 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날짜도 함께 언급했는데 UN이 정한 '빈곤철폐의날'인 오는 17일과 19일, 24일 출근길 시위를 전개한다.


오는 11월 7일부터 매일 출근길 시위 전개


나아가 전장연은 국회 예산심의가 있는 11월에는 7일부터 매일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국회 예산심의가 있는 만큼 장애인권리 예산과 권리입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촉구하기 위함이다.


또한 전장연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주호영 대표에게 면담을 요청하기 위해 1인 시위를 함께 진행한다.


박 대표는 "대한민국 사회가 (장애인들의) 헌법 권리를 무시하고 삶을 볼모로 잡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며 "지역사회에서 배제하고, 경멸했던 지독한 차별과 불평등이 (장애인들의) 삶을 짓누르고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라고 호소했다.


작년 12월부터 총 38차례 출근길 시위


한편 전장연은 지난해 12월부터 총 38차례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2023년 장애인활동지원예산 2조9000억원 편성, 권리기반 활동지원 제도 정책 마련, 2023년 탈시설 자립지원 시범사업예산 807억원 편성 등을 요구 중이다.


과거 일부 호선에만 국한됐던 출근길 시위는 2,3,4호선 등으로 확대됐다.


또한 지하철에서 올라와 도로를 가로막기도 하며 연일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