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대세 걸그룹 아이브 '경북대 축제' 펑크 냈단 논란...진실은 이렇습니다

인사이트그룹 아이브(iVE) / Instagram 'ivestarship'


아이브, 경북대 축제 이틀 전 '출연 취소' 논란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걸그룹 아이브(IVE)의 축제 출연을 두고 소속사 측과 대학교 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4일 경북대학교와 계명문화대학교 총학생회 측은 "축제를 이틀 앞두고 아이브의 출연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입장문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아이브의 소속사 스타쉽 측은 "경북대학교 대동제와 계명문화대학교 비슬제 관련해 출연 제의만 들어왔으며, 이후 구체적인 협의와 계약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인사이트Instagram 'ivestarship'


경북대 측 "스타쉽의 에이전시와 구두 계약 완료"


하지만 지난 5일 경북대학교 총학생회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SNS)를 통해 "양측의 상이한 주장으로 인해 경북대학교 학우 여러분께 혼란을 드리게 되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글을 재차 게재했다.


이어 "아이브 섭외 과정에서 발생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설명드리는 것이 추가적인 혼란을 방지하고 학우분들의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다고 판단돼 본 사태가 발생한 경위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경북대 측에 따르면 아이브의 섭외는 대행사와 스타쉽의 에이전시가 함께 논의했다.


인사이트경북대학교 / 경북대학교 공식 홈페이지


경북대 측은 "대행사는 스타쉽의 에이전시를 통해 아이브의 초청 공연의 구두 계약을 완료했고, 서울에서 스타쉽 고위 관계자와 대면 미팅할 때는 구두 확답도 받았다"며 "이에 대행사 측은 아이브의 출연료 전액을 스타쉽의 에이전시 측에 송금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내용은 통화 내역과 송금 내역 등으로 증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북대 측은 "현재 대행사와 에이전시에선 아이브의 대동제 초청 공연 취소에 대한 책임을 통감했다"면서 "아이브의 출연료에 추가 비용을 들여 새로운 라인업을 구성해 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ivestarship'


스타쉽 측 "대학 측 공지에 기재된 스타쉽 에이전시는 존재하지 않아"


이와 관련해 스타쉽 측도 아이브 공식 팬카페를 통해 "10월 6일 경북대학교 대동제, 계명문화대학교 비슬제 IVE(아이브) 출연과 관련해 입장을 알려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스타쉽은 "소속 아티스트의 행사 또는 축제 의뢰들은 개별적인 대행사를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대학 측 공지에 기재돼 있는 스타쉽 에이전시는 존재하지 아니함을 밝힌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본사는 대행사를 통해 9월 초 경북대학교 대동제, 계명문화대학교 비슬제에 IVE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다른 스케줄로 인하여 출연 확답을 드리지 않았다"면서 "대면 미팅은 대행사와 이루어졌고 구두로도 출연 확답을 드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ivestarship'


또한 "이후에도 출연 계약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와 출연 계약금은 본사로 전달된 바 없으며 아이브 공식 스케줄에도 공지하지 않았다"라고 재차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대행사의 미흡한 업무 처리로 인하여 불미스러운 상황이 생긴 점 경북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학우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경북대학교 대동제 및 계명문화대학교 비슬제는 6일 개최된다.


인사이트Instagram 'for_everyoung10'


현재 아이브 멤버 중 장원영이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 중인 만큼, 6일 개최되는 축제에는 참여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이브는 오는 7일에는 '2022 한국 문화축제 더케이 콘서트', 8일에는 '더 팩트 뮤직 어워즈' 등에 출연할 예정이다.


양측 모두 상반된 입장문을 공개한 만큼 누리꾼들은 그룹 아이브의 향후 활동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