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오디션에 몰래 지원한 '8년차' 인기 남자 아이돌의 슬픈 최후
한 아이돌 멤버가 자신이 속해있는 소속사 오디션에 지원했다가 씁쓸한 결말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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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스브스케이팝 X INKIGAYO'
새로운 자극 얻고 싶었던 아이돌 멤버, 소속사 오디션에 직접 지원했다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최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마치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아이돌 그룹이 있다.
해당 그룹의 멤버들은 개인 방송을 진행하고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네이버 NOW '보그싶쇼 시즌2'
그룹 활동은 잠시 쉬고 있는 가운데, 한 멤버는 최근 재밌는 일이 너무 하고 싶어서 벌였던 일을 전했다.
지난 4일 몬스타엑스 민혁은 자신이 MC를 맡은 네이버 NOW '보그싶쇼 시즌2'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민혁은 "제가 진짜 재밌는 걸 하고 싶은 거예요. '뭐가 있지?' 생각하다가 얼마 전에 제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오디션을 신청했어요"라고 전했다.
그는 "여러분이 거짓말이라고 할까 봐 사진도 캡쳐해놨거든요"라며 당시 지원했던 내용을 읊기 시작했다.
보컬, 랩, 댄스, 외모 중 가장 자신 있는 건 "외모"
평소 팬들 사이에서 '얼굴천재'로 불리는 이민혁은 오디션 지원 분야에 보컬, 랩, 댄스, 외모 총 4가지가 있는데 '외모' 분야에 지원했다고 당당히 밝혔다.
그는 오디션 지원 당시 이름과 성별, 신장, 체중, 생년월일 등 개인 정보를 꼼꼼히 적었으며 무려 핸드폰 번호와 이메일, 사는 곳도 직접 남겼다.
그는 특기 및 경력사항 란에 앨범을 다수 발매한 것과 보컬, 댄스, 트로트까지 가능하다고 적으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자랑했다.
민혁은 동영상도 첨부하려다가 용량이 너무 커서 첨부파일로 셀프 카메라만 세 장 정도만 올렸다며 아쉬워했다.
MBC '쇼! 음악중심'
끝내 소속사에서 연락 오지 않았다며 슬퍼한 민혁
그는 "접수 됐어요. 그런데 연락이 안 오더라고요. 떨어졌나 봐요"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민혁은 "연락이 왔어야 했는데 연락이 안 오더라고요. 메일로 왔나?"라며 어리둥절해했다.
Youtube 'MBCkpop'
그는 "그래도 이런 거 (소속사) 담당자분들이 보면 그날 하루가 잠깐이라도 재밌지 않겠습니까"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민혁이 속한 몬스타엑스는 지난 2015년에 데뷔한 8년 차 아이돌이다. 최근 막내 아이엠을 제외한 전 멤버가 소속사와 재계약을 마치며 '마의 7주년'을 무사히 넘겼다.
아이엠은 소속사를 떠났지만, 몬스타엑스 멤버로 남아 계속 함께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2022 몬스타엑스 노 리밋 투어 인 서울'을 열고 팬들을 만났다.
Facebook 'OfficialMonstaX'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9년에 열린 '위 아 히어(WE ARE HERE)'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서울에서 열린 콘서트다.
공연 마지막 날에는 현재 군 대체 복무 중인 멤버 셔누가 휴무를 내고 공연장에 방문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