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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만화공모전 금상 탄 '윤석열차' 논란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최근 학생만화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윤석열 대통령 풍자 만화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측은 주최 측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대해 '엄중 경고'를 했다.
전날(4일) 문체부는 설명자료를 내고 "부천시 소속 재단법인인 만화영상진흥원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최한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정치적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을 선정해 전시한 것은 학생의 만화 창작 욕구를 고취하려는 행사 취지에 지극히 어긋난다"고 했다.

YouTube '쿠팡플레이 Coupang Play'
윤 대통령 후보 시절 SNL코리아 인터뷰 재조명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출연 당시 했던 발언이 공유되고 있다.
당시 '주기자가 간다' 코너에 출연했던 윤 대통령은 주기자로부터 "정치 풍자 코미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란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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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풍자 코미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질문에..
윤 대통령은 "저는 그게 아주 좋다고 보고, 제가 한 20대인가 뭐 이럴 때만 해도 티비에서 정치풍자 코미디 개그 많이 봤거든요"라고 답했다.
이어 "아니 그 몇 년 전에 우연히 티비를 보다 보니까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그 대통령을 상대로 흉을 보게 하는 그런 행사를 하는데 그걸 저도 굉장히 재밌게 봤거든요"라고 했다.

YouTube '쿠팡플레이 Coupang Play'
주기자는 "그렇다면 후보님이 만약에 대통령이 되신다면 SNL이 자유롭게 정치풍자를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실 건가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그건 도와주는 게 아니라 SNL의 권리입니다"라고 답변했다.
YouTube '쿠팡플레이 Coupang Play'
현재 해당 유튜브 영상에는 "대통령 본인이 풍자가 권리라고 해 놓고 문체부는 나서서 국민의 권리를 탄압하려 한다?", "학생 풍자 만화 그린 걸로 난리길래 인터뷰 다시 보러 왔다"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한편 논란이 된 작품은 지난달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개최된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윤석열차'란 제목으로 전시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