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성폭행 해놓고 반성없는 17살 男...가해자 여친은 더 잔인했다 (영상)
강원도 원주에서 여중생이 또래 남학생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또 일어났다.
끔찍한 10대 성범죄, 원주에서 또 일어났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여중생이 또래 남학생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또 일어났다.
최근 방송된 JTBC '사건반장-별별상담소'에서는 강원도 원주에서 발생한 끔찍한 성폭행 사건에 대해 다뤄졌다.
피해 여학생 A양은 평소 알고 지내던 언니가 "집에서 쫓겨났다"라며 문을 두드리자, 집 문을 열어줬다.
하지만 언니는 혼자가 아니었다.
그 '언니'를 포함해 10대 6명이었고, 남자 3명, 여자 3명이었다.
이들은 A양의 집에서 술을 먹기 시작했고, 남학생 3명은 소주 5~6병을 그 자리에서 마셨다.
이후 B(17)군은 갑자기 A양을 따로 방으로 불렀다. 할말이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공포를 느낀 A양은 다른 이들에게 방에서 나가지 말아달라 애원했으나, 이들은 A양의 부탁을 외면했다.
B군은 둘만 있게 되자 A양에게 성폭행을 가했다.
여중생 성폭행한 10대 소년...피해자 부모에게 "증거 있냐" 당당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안 A양의 아버지는 B군을 찾아가 왜 그랬냐고 물었다.
하지만 B군은 반성은커녕 기억이 안 난다고만 나왔다. 심지어 B군은 경찰이 오자 A양의 아버지에게 "증거 있냐? 내가 무슨 성폭행을 했냐"라고 욕을 하기도 했다.
B군은 자신이 미성년자라 약한 처벌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촉법소년'은 아니었으나 "내가 성폭행했다는 증거 있냐. 그리고 증거 있다 한들 나 촉법(소년)이다. 어떻게 처벌할 거냐? 마음대로 해라!"라고 주장하며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충격적이게도 A양은 이후에도 2차 가해를 당했다.
특히 B군의 여자친구는 SNS를 통해 A양에게 막말을 했다. B군의 여자친구는 "만나면 뒤진다 시X, 잘 꽁꽁 숨어 다녀라 ㅋㅋㅋ"라고 A양을 조롱하더니, 가해자에게 사과하라 요구하기까지 했다.
A양의 아버지는 "(가해자 친구들이) 내 딸에게 복수를 계획해도, 그걸 막을 방법이 대한민국엔 없다"라고 한탄해 주위를 씁쓸하게 만들었다.
피해 학생 부모는 엄벌 요구 중
한편, 현재 A양 측은 B군을 강간치상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우선 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조만간 B군을 비롯한 범행 때 A양 집에 있었던 학생들을 소환해 폭행과 협박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A양의 부모님은 "(가해자가) 저한테도 증거 있냐고 하는 걸 보면 죄책감이라곤 전혀 없는 것 같다"라며 제대로 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