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가 직접 촬영한 현장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늦은 밤 8차선 도로에서 머리만 내민 채 숙면에 든 남성 나타나 '충격'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늦은 밤 한 8차선 도로에서 차선에 머리를 내밀고 숙면을 취한 한 남성의 모습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도로에서 주무시는 미친분"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사진이 공개됐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해당 도로는 8차선 왕복 도로라고 한다. 우측 코너로 빠지는 입구에서 한 남성이 화물 트럭 밑에 누워 자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보배드림
검은색 의상과 흰색 점선 안으로 머리만 내민 취객...경찰 신고로 즉시 자리 피해
당시 남성을 목격한 A씨는 크게 놀란듯한 모습을 보였다. 밤에 잘 안 보이는 검은색 인상착의에다 우회전 코너길 길목 흰색 점선 안으로 머리만 나와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남성의 모습은 교통사고 유발하기 딱 좋은 형상을 취하고 있었다.
A씨는 취객을 발견한 즉시 길을 막은 뒤 긴급조치를 취했다. 현장을 살피고선 경찰에 신고한 다음 이송해 사건을 마무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손길에 움찔한 취객...목격자 A씨 "누구집 인생을 해하려고 주무시는 건가" 한탄
당시 취객은 출동한 경찰의 손길에 움찔하더니 꾸물거리는 행동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그대로 경찰과 함께 장소를 떠났다.
A씨는 끝으로 "누구네 집 인생을 해하려고 이렇게 주무시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며 글을 마쳤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술 취했어도 심하다", "진짜 위험할 뻔했다", "살다 살다 트럭을 덮고 자다니" 등 충격에 빠진 듯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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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로교통공단이 분석한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916명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년 대비 5.4%p가 감소한 수치다.
이중 보행 사망자는 101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행 사망자 역시 전년보다 6.9%p 줄어들었다. 최근 5년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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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6~8시, 월별로는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또 평일이 주말보다 20.9%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해 운전자 차종은 승용차, 화물차, 이륜차 순으로 많았다.
가장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킨 운전자는 20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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