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 / Youtube 'SBS 뉴스'
대한민국 국군의 발전을 기리는 국군의 날에 '중국 무기'가 등장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오늘(1일)은 대한민국 국군의 발전을 기념하고, 군인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지정된 74번째 '국군의 날'이다.
그런데 국군의날을 기리는 영상에 '중국 무기'가 등장했다는 지적이 시민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1일 SBS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74주년 국군의날 기념 행사 장면을 송출했다.
Youtube 'SBS 뉴스'
이날 행사는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 시작 4시간 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면서 행사는 엄중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Youtube 'SBS 뉴스'
국방부가 제작한 영상 속에는 '중국 탱크'가 있어
행사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순국 장병과 호국영령들께 깊은 경의를 표했다.
이후 국방부에서 제작한 영상이 송출 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혼선이 빚어졌다.
국군의날 영상에 쓰인 중국 장갑차 / 온라인 커뮤니티
국방부에서 제작한 영상 속에 '중국 탱크'가 등장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영상 속에서 우리 나라 군인들은 일제히 대열을 갖추고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민들은 "국방부가 영상에 등장시킨 탱크가 중국 최초의 양산형 보병전투차 같다. 저거 모델 'ZSL-92' 아니냐"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시민들 "하필 중국걸 쓰냐?...환장하겠다"
해당 차량은 기존의 전투차보다 값이 훨씬 더 저렴하다. 때문에 주요 동유럽 국가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군의날 영상에 중국 탱크가 등장했다는 의혹에 시민들은 "실화냐... 진짜 왜이러냐", "환장하겠다. 우리나라 장갑차 종류 몇 개나 있다고 중국걸 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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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본은 오는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관함식'에 대한민국 해군을 초청했다.
이에 정부는 참석 의지를 보였고, 이런 정부를 두고 시민들은 크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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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달았던 일본 관함식에 참석 의지 보인 우리 정부
2015년 10월 박근혜 정부 때 우리 해군 대조영함은 일본 해상자위대 국제 관함식에 참가했다. 당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탄 구라마함에 욱일기가 걸려 있어 논란이 된 바 있다.
시민들은 이번 관함식 역시 70주년을 기리는 자리인 만큼 욱일기가 내걸릴 가능성이 큰 데도 참석의지를 보인 정부를 비판한 것이다.
이런 논란이 일자 정부 핵심 관계자는 "아직 결정한 건아니다. 하지만 함정을 보내는 쪽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