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스컬킹TV'
돈스파이크의 '필로폰'... 얼마나 중독성이 강하길래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가 필로폰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체포되자 '필로폰 중독성'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화류계에 종사했던 유튜버가 일반인들의 시점에서 필로폰의 영향력을 설명한 영상이 다시금 화제가 됐다.
지난 2019년 12월 5일 유튜브 채널 스컬킹TV는 '필로폰(뽕)을 하면 나타나는 증상들, 부작용과 금단증상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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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화류계에 종사했던 유튜버가 알려주는 '필로폰'의 중독성
유튜버 스컬킹은 "뽕(필로폰)이라는 건 단 한 번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서 그림으로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는 사람 한 명을 그린 뒤, 머리 위로 '맛난 음식, 취미활동, 연애'이 담긴 말풍선을 만들고는 이 모든 걸 '목표 달성'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이 정도의 행복감을 느낄 것"이라면서 "이게 일반 사람들의 (평균) 행복 그릇 크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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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그는 일반인이 필로폰을 투입했다고 가정하자 여백 없이 목표 달성의 항목들을 감싸고 있던 말풍선이 4배로 커졌다.
이에 스컬킹은 "필로폰을 하는 순간 행복감이 폭발해 행복을 담는 그릇의 크기가 인위적으로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면 평소에 하던 맛난 음식과 취미활동, 연애 등의 목표 달성을 완료해도 행복함을 전혀 느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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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개인의 행복 그릇 크기는 터무니없이 커졌기 때문에 어떤 것으로도 채울 수가 없다.
결국 필로폰을 다시 하지 않으면 평생 우울해지는 상황에 놓이면서 다시 뽕을 찾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된다.
그런데 스컬킹은 이때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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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상하게 필로폰을 하면 할수록 예전 같지가 않을 것"이라면서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기니까 그릇의 크기를 맞추기 위해 양을 더 늘리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과다 복용으로 인해 심장마비 혹은 호흡곤란으로 죽게 된다"면서 필로폰을 시작하면 맞이하게 되는 최후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치사량까지 안 가고 약을 끊었다고 할지라도 이미 뇌는 필로폰으로 인해 평생 우울하거나 뽕을 그리워하며 살게 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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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행복을 추구하다가 쾌락을 좇게 되나 보다", "그림으로 보니까 쉽게 이해했다", "필로폰이 이렇게나 무서운 거구나", "인간이 느껴선 안되는 쾌락인가 보다"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마약 사건이 이렇게 많이 일어나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진절머리 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한편 필로폰이라 불리는 마약 정식 명칭은 '메스암페타민'으로, 무색 결정 또는 흰 가루의 형태로 냄새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Warren County Regional Jail
"수 천 마리의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 필로폰 부작용 심각
이를 복용 시 큰 부작용이 따르는데 '배뇨 장애 발작 및 혼수상태', '뇌출혈', '분노 장애', '치아 변형', '환촉' 등이 있다.
특히 대표적인 부작용 중 '환촉'이라고 불리는 이것은 마치 수천 마리의 벌레가 피부 위를 기어 다닌다고 착각해 피가 날 때까지 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