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 등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집에서 외출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스마트폰 충전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여부다.
스마트폰 충전이 되어 있는 상태라고 하더라도 배터리가 절반 아래로 떨어져 있으면 괜스레 불안감을 느끼곤 한다.
그런데 각종 스마트 제품이 많이 나오면서 당장 스마트폰 충전만 확인해서 될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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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혹은 출근길에 심심하지 않게 가기 위해서는 '무선 이어폰'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충전할 필요 없이 가방에 하나 더 챙겨두기만 했던 '유선 이어폰'의 시대가 가고 간편하게 충전해서 귀에 꼽기만 하면 스마트폰과 연동돼 마음껏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무선 이어폰'의 시대가 왔다.
따라서 외출할 때 심심하지 않기 위해서는 단순히 스마트폰 충전 뿐만 아니라 무선 이어폰 역시 100% 충전이 되어 있어야 마음이 놓이는 실정이다.
게다가 스마트워치까지 이용자들이 폭증하고 있는 만큼 외출 직전 기본적으로 충전해야 하는 전자제품만 벌써 3개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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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이어폰이 더 편하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bomb01은 어느 순간 '충전의 늪'에 빠져버린 한 누리꾼의 댓글이 큰 공감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한 누리꾼은 "무선 이어폰이 얼마나 편한데 아직도 유선 이어폰을 쓰는 사람들은 왜 그런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질문했다.
그는 "줄이 없으면 잘못하다 어디 끼거나 떨어지는 걸 방지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이 줄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 행동반경이 넓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이 없는 게 훨씬 편한데 요즘 유선 이어폰을 끼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또 유선 이어폰이 더 편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해가 잘 되지 않아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진짜 이유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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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을 접한 많은 이들이 실제로 무선이 훨씬 편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의외의 반응도 꽤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나도 요즘 다시 유선 이어폰 씀. 솔직히 충전 안되어 있어서 오랜만에 써봤는데 충전 안 해도 되는 것부터가 대박 편하다", "나도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까지 충전하려니 충전만 하다 너무 지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무선 이어폰 잘못 하면 음질 유선보다 안 좋더라", "유선 이어폰 음질 진짜 좋고 충전 안하고 가지고 다녀도 되니까 신경 쓸 거 별로 없어서 좋음" 등 공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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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이어폰이 더 '감성' 있어
한편 '유선 이어폰'이 훨씬 더 편하고 신문물 같다는 반응은 이전에도 한 차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회자된 바 있다.
당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랜만에 줄 있는 이어폰 쓰니깐 신문물 같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사연을 올린 글쓴이 역시 유선 이어폰이 충전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너무 편리했다며 배터리 수명이 점점 짧아지는 무선 이어폰과 달리 유선 이어폰은 한 번 사면 고장도 잘 나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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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쪽이 빠지면 자동으로 재생이 정지되는 무선 이어폰과 달리 유선 이어폰은 한쪽 이어폰이 빠져도 노래가 끊기지 않고 재생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무선 이어폰의 최대 단점인 분실 위험성을 '줄' 하나로 완벽히 보완해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