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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부모님 검색 기록을 보게 된 아들...가슴 먹먹한 사연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명문대를 졸업하고도 집에만 틀어박힌 한 일본인 남성의 뭉클한 사연이 전해졌다.
2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최근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남성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지난 13일 트위터를 통해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구글 검색 기록을 촬영한 것이었다.
그는 "부모님의 PC 검색 기록을 보고 지금 울고 있다"라고 밝혔다. 대체 무슨 사연이 담겨있을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親のPCの索履歴見て今泣いてる pic.twitter.com/YzvozRr0Uj
— もつ (@nazenarabamotu) September 13, 2022
부모님의 안타까운 마음이 담겨 있는 검색 기록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A씨의 부모님은 '아이 교육 실패', '아이 교육이 잘 안 돼요', '대학생 아들 니트', '대학생 아들이 히키코모리입니다', '카키아게 레시피', '샐러드 우동 레시피' 등을 검색했다.
'부모는 늘 자식 생각뿐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부모님의 검색 기록은 모두 아들에 관한 내용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일본에서 명문대로 꼽히는 와세다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지만 취업도 하지 않고 집에 콕 박혀 생활하고 있다.
검색 기록을 보면 A씨는 사회생활을 극도로 멀리하고 방에서 나가지 않는 '히키코모리'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毎日新聞
부모님은 한창 밖에서 사람도 만나고 사회생활도 해야 할 시기에 집에만 틀어박혀 컴퓨터만 하는 아들의 모습이 걱정됐던 것이다.
'카키아게 레시피', '샐러드 우동 레시피' 또한 그가 맛이 없다고 하자 엄마가 다시 맛있게 요리해주기 위해 검색한 것이었다.
내색은 하지 않아도 뒤에서 아들을 걱정하고 있던 부모님의 모습에 A씨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검색 기록을 보고 많은 감정이 교차했다는 그는 앞으로 다시 힘차게 살아볼 계획이라고.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성 사연에 누리꾼들 응원 댓글 이어져
A씨의 게시글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게시한 지 2주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게시글은 1만 6천여 명이 공유했으며 16만 5천 개에 달하는 '좋아요' 수를 기록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적어도 부모님은 아들을 포기하지 않았다", "지금부터라도 힘내서 일어나라", "부모님께 잘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앞날을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