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화재로 고립된 엄마와 2살 아이, 이웃 주민들은 '굴착기'를 끌고 왔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대전 유성구의 한 자동차 관련 업체에서 불이 나 엄마와 2살배기 아기가 고립됐다.


자칫 위험한 상황에 빠질 뻔했던 모자는 이웃들의 기지로 인해 현장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24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대전 유성구 복용동의 한 자동차 관련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근 건설업체 직원들의 순간적인 기지


이 불로 해당 건물 2층 주택에 있던 40대 여성 A씨와 2살짜리 아들이 연기로 인해 건물에 고립됐다.


불이 난 후 A씨 모자가 고립된 것을 발견한 인근 건설업체 직원들은 즉각 구조에 나섰다.


KBS 뉴스가 이날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직원들은 인근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던 굴착기를 동원해 2층 창문 밑에서 모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소방 구급대에 병원으로 이송된 모자


모자는 이후 도착한 소방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출동한 소방구조대에 의해 오후 2시 33분쯤 꺼졌으며, 연기를 흡입한 경상자 2명이 나왔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YouTube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