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故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윤지오·이미숙 명예훼손 등 형사고소

인사이트윤지오 / 뉴스1


장자연씨의 전 소속사 대표, 윤지오 씨와 배우 이미숙 고소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고(故) 장자연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씨가 윤지오 씨와 배우 이미숙을 명예훼손과 소송 사기 미수 등 혐의로 고소했다.


24일 김 전 대표의 법률대리인 김영상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2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두 사람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윤지오가 인터뷰‧면담한 내용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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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거짓 증언 및 기부금 전용 의혹이 나오고 캐나다로 출국 후 귀국 안 해


김 변호사에 따르면 2010년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윤씨는 "술자리에서 강압적으로 술을 따르게 하거나 술을 마시게 한 적은 없었다"라고 증언했다.


이후로도 윤씨는 성폭행에 관해서는 진술하지 않았으며, 김 전 대표도 장씨를 성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윤씨는 2019년 과거사진상조사단에 "장자연이 약물로 성폭행당했다"는 내용의 거짓 면담을 했다고 김 변호사는 주장했다.


윤씨는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거짓 증언 및 기부금 전용 의혹이 나오고 캐나다로 출국 후 여권이 무효화된 상태에서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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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변호사 "이미숙, 장자연을 철저하게 농락하고 죽음에 이르게 한 장본인"


김 변호사는 이미숙과 관련해서는 "힘없고 나약한 무명배우 장자연을 철저하게 농락하고 죽음에 이르게 한 장본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자신의 스캔들을 인지하고 있던 김 전 대표가 이를 약점으로 잡고 협박할 것을 대비하기 위해 장자연으로 하여금 소위 '장자연 유서'로 잘못 알려진 허위 내용의 진술서를 작성하게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씨는 2012년 6월 허위사실로 인해 명예가 훼손됐다며 김 전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김 변호사는 이 같은 행위가 소송 사기에 해당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