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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실외마스크 완전 해제...야구장·실외공연장 마스크 벗는다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 진정세를 계기로 일부 남아있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히 해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실외마크스 완전 해제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 진정세를 계기로 일부 남아있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히 해제했다. 


23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 주 월요일부터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월 실외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면서도 '50인 이상의 행사·집회'에서는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인사이트한덕수 국무총리 / 뉴스1


한 총리는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 감염위험을 고려해 행정절차를 거쳐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다만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한 총리는 "독감 환자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라며 "감염예방을 위해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주기적 환기와 같은 방역 수칙은 여전히 최선의 방역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항체 양성율 97%..."미확진 감염자 20% 정도 존재"


한편 정부가 국민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항체 양성률을 조사한 결과 백신 접종과 자연 감염을 통해 약 97%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총리는 "자연 감염에 의한 항체 양성률은 약 57%로 같은 기간 확진자 누적 발생률보다 약 19%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20% 내외의 미확진 감염자가 존재한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항체 수준 변동에 대한 장기 추적조사를 실시하는 등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대책 수립에 활용하겠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실내마스크는 언제?


실내 마스크 해제를 두고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아직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멀티데믹'과 코로나 7차 유행 가능성이 배제할 수 없어서다.


다만 코로나19 펜데믹 종식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중이다. 


정기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또한 "이제 일상 전환 논의가 필요한 시기로 전 세계적 흐름에 뒤쳐져서는 안 된다"면서 일상 전환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했다. 


아직 실내 마스크 해제 등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지만, 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들면서 시민들 사이에서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