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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급도 안 받은 신입 직원, 부서 직원 10명 있는데 '커피 내기' 당첨..."진짜 최악의 조건은요?"

커피 내기에서 당첨된 신입 직원이 이 사실을 깨닫고는 좌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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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달도 안 된 신입과 커피 내기 한 상사들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아직 첫 월급도 안 들어왔는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닌 지 한 달도 안 된 신입인데 커피 내기에 당첨됐다'라는 글이 공개됐다.


회사에 입사한 지 한 달도 안 됐던 A씨는 점심시간 이후 부서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자 얼떨결에 따라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상사는 진지한 표정으로 "지금부터 커피 내기 시작합니다"라며 비장함을 드러냈다.


A씨는 '에이 설마... 아직 첫 월급조차 안 들어왔는데 나까지 포함하겠어?'라고 생각하며 멀뚱히 서있었지만 후보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까지 적히자 긴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왜 불길한 예감은 틀린 적이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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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야속하게도 화면에는 A씨의 이름만 크게 등장했다.


졸지에 부서 10명의 커피를 사게 된 A씨는 "그래... 게임이니까"라면서 애써 괜찮은 척 웃어 보였다.


하지만 그의 웃음은 얼마 가지 못하고 또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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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왜 하필 스벅 밖에 없는데"... 최악의 조건 등장


회사 주변에 카페가 '스타벅스'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 가격은 4500원으로, 프라 프치노의 경우 평균 6~8천 원을 기록한다.


아직 첫 월급조차 받지 못한 A씨는 머릿속으로 통장 잔액을 떠올리면서 '제발 프라푸치노 같은 거 말고 커피만 드시길...'이라며 마음속으로 간절히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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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신입한테 얻어먹냐"... 누리꾼들 비난 이어져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입 모아 A씨 상사들에게 야유를 보냈다.


이들은 "인간적으로 들어온 지 한 달도 안 된 신입은 봐줘야지", "쪼잔하게 신입한테 얻어먹냐", "당연히 깍두기로 빼줘야지... 융통성 없다", "저런 사람들이랑 같이 일해야 한다면 난 바로 퇴사한다"며 진절머리 쳤다.


한 누리꾼은 "커피 뭐 드실지 물어보지 말고 그냥 아메리카노로 통일해서 사줘라"라며 A씨에게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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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로나19로 장기 침체가 지속돼 이직이나 퇴사자가 줄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지난해보다 퇴사율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MZ 세대들 사이에선 이직과 퇴사율이 가장 높았다.


이들은 퇴사하는 이유에 대해서 코로나19로 회사 실적과 재무 상태 악화, 초과근무 증가 등 근무 환경 악화, 무급휴직 등의 이유로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