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이 궁금해요" 헬스장 트레이너와 '소주 약속' 잡은 아내 폭로한 남성 사연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내가 트레이너와 나눈 카톡 내용 보고 '불륜' 의심하게 된 남성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헬스장·수영장·스크린골프장. 이 곳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스킨십이 많아 불륜이 자주 일어나는 장소들로 꼽힌다는 점이다. 

불륜은 둘 중 한 명이 증거를 포착해야 드러난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한 쪽은 영원히 알지 못한 채 인생을 허비하게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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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한 남성이 공개했던 아내와 헬스 트레이너의 카톡 내용이 조명되며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소주 마시자는 트레이너 제안에 1분 만에 '칼답'하는 아내

공개된 대화 내역 속 A씨 아내는 헬스트레이너에게 "일찍 마치니까 제가 한번 ○○으로 가겠습니다"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트레이너는 A씨 아내에게 "9시에 마칩니다. 집앞에서 소주나 하시죠"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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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너가 해당 메시지를 보낸 시간은 오후 10시 13분이었다. A씨 아내는 트레이너가 한 답장을 보고 1분 만에 '칼답'을 보냈다. 

A씨 아내는 "네 좋아요! 9시 기억해두겠습니다"라고 답했다.

A씨는 아내가 트레이너와 나눈 대화가 도통 정상적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의심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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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불륜이 맞다"..."여자 트레이너가 아닌지 확인해봐라"

그러면서 아내가 지금 하는 행동이 불륜이 맞는지, 아니면 자신이 과하게 반응하는 건지 누리꾼들의 의견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A씨 아내가 불륜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냈다. 

한 누리꾼은 "답장 간격 봐라, 아내는 무슨 칼답이다. 술자리에 1분 만에 칼답하는 게 정상처럼 보이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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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누리꾼은 "자주 만나는 거 같다. 나중에 약속 잡은 거 알게 되면 날 맞춰서 뒤쫓아 가봐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외에 "칼답 하는 거 보면 여자트레이너 일 수도 있다. 섣불리 판단하지 말아라", "어떻게 됐는지 후기 좀 알려달라. 궁금해 미치겠다"등의 반응도 보였다.

한편 상대 배우자의 불륜을 확인한 경우, 상대 측에 대해 '상간자 위자료 청구소송'으로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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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간자 위자료 청구소송은 이혼 소송과 별도로 진행 가능해

상간자 위자료 청구소송은 배우자의 외도를 통해 받은 정신적 및 신체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를 청구하는 개념이다.

이혼 소송과 별도로 진행할 수 있으며 승소 시 위자료는통상 1000만원에서 3000만원 선으로 알려져 있다. 

이지윤 광주 오현 법무법인 변호사는 "상간자 위자료 소송을 위해서는 먼저 상간자가 배우자의 기혼 사실을 알면서도 고의로 만남을 이어왔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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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간통 장면을 직접 목격하지 않았더라도 정황상 불륜 관계라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필요하다. 다만 증거 수집 시 배우자 모르게 도청장치를 설치하거나 핸드폰 잠금장치를 몰래 풀어 대화 내역 등을 열람하면 오히려 역으로 처벌받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