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30세대 남자들 사이에서 뜨고 있다는 '디카프리오식 연예'의 정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미국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새롭게 뜨고 있는 '성(性) 적 취향'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미국에선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새로운 성적 취향이 등장했다고 전해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미국 MZ들 사이에서 열풍하는 성적 취향'이라는 글이 잇따라 게시됐다.

내용에 따르면 미국 내 2030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의 연애를 기반으로 한 '레오 섹슈얼(Leo-Sexual)'이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혹시 나도?" 레오 섹슈얼의 특징은...

레오 섹슈얼이란 21세~25세의 젊은 여성들에게만 성적으로 끌리는 성적 취향을 말한다.

하지만 술을 마시지 못하는 '미성년자' 나이라면 절대 근처에도 가지 않는 것이 이들의 원칙이다.

아울러 레오섹슈얼의 앞부분 '레오(Leo)'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의 이름에서 빌려온 약자로, 디카프리오의 연애관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영화 '위대한 게츠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GettyimagesKorea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반응은 뜨거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성적 취향이 등장하자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미국 내에선 큰 화제를 모았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다양한 반응이 나왔는데, 특히 젊은 남성들 사이에선 공감의 반응이 끊이지 않았다.

이들은 "신박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생각해 보니 나도 해당됐다", "매번 어리고 새로운 여성과 함께 있는 것만큼 매력적인 건 없다", "젊은 여성에게 끌리는 것도 하나의 취향으로 존중받을만하다"며 레오 섹슈얼에 환호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카밀라 모론 / Dailymail

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책임감이 없다", "디카프리오의 25세 법칙이 기괴한 만큼 이것도 정상적이진 않아 보인다", "블랙코미디라면 이해하겠는데..."라며 비난을 보낸 이들도 적지 않았다.

미국에서 큰 화제가 된 만큼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나왔다.

국내 수많은 남성 누리꾼들은 "가장 매력 있는 나이이긴 하다", "과연 공감 안 하는 사람이 있을까", "내 취향을 이제 알았네", "나도 능력만 되면 내 성적 취향 실천하고 싶다", "해당 성적 취향이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큰 공감을 이끌어 내는 만큼 말은 된다"며 웃음을 삼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미국에서도 디카프리오 연애관 이상하게 보던데... 솔직히 공감하는 사람들도 이상하다", "재미로 만든 건데 제2의 디카프리오들이 전국에 너무 많이 숨어있어서 진짜처럼 느껴지는 듯", "솔직히 젊은 이성에게 끌리는 건 맞다지만 현실성 없긴 한다"며 지적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한편 화제의 중심이 된 레오 섹슈얼의 뿌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매번 25살 이하의 여성들만 고집하며 연애해왔다.

이에 '디카프리오의 25살 법칙'이라는 수식어가 생겨나면서 사람들 사이에선 레오의 연애관을 풍자하는 유머가 이어지고 있다.

지지 하디드 / Instagram 'gigihadid'

하지만 최근 디카프리오가 27세 모델 지지 하디드(Gigi Hadid)와 열애설이 터지면서 '25살 법칙'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연예 매체 피플은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디카프리오과 지지 하디드가 뉴욕에서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여자친구가 25살을 넘기면 이별하는 그의 행동에 " 디카프리오는 여성들에게 묶여있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하는 행동"이라며 추측하고 있다.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