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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누나와 포차 갈때 남동생이 알바에게 "우리 누나 민증검사 해주세요" 부탁하는 이유

한 남성이 친누나와 술을 마실 때 알바생에게 다가가 친누나의 신분증 검사를 요청한다고 한다. 이후 밝혀지는 이유에 사람들은 깜짝 놀란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나이 들고 민증 검사하면 기분 좋아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민증검사, 미성년자일 때는 피하고 싶은 단어다. 그런데 성인이 되고 나면, 몹시 그 단어가 그리워질 때가 있다.


특히 친구들과 함께 술자리에 갔을 때 자신만 빼고 민증검사를 하면 괜히 울컥한다. 그만큼 나이 들어 보인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이가 어느 정도 든 다음 하는 민증검사는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늘 친누나랑 술한잔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28살 친누나와 최근 술을 마시러 포차에 갔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한살차이 [Hansal]'


동생이 누나와 술 마실 때 알바에게 누나의 신분증 검사를 요청하는 이유


A씨는 "나는 누나랑 술 마실 때 알바생에게 몰래 가 누나의 신분증 검사를 요청하곤 한다"고 말했다.


A씨는 왜 알바생에게 친누나의 신분증 검사를 요청했을까. 언뜻 보면 자리가 자리인 만큼 누나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려는 동생의 기특한 행동처럼 보인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한살차이 [Hansal]'


하지만 A씨의 꿍꿍이는 누나의 기분을 좋게만 해주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A씨는 좀 더 큰 그림을 그렸다.


A씨는 이날도 알바에게 다가가 누나의 신분증 검사를 부탁했다. 

 

요청대로 알바는 누나에게 신분증 검사를 하겠다고 했다. 진실은 모른 채, 누나는 해벌쭉한 표정을 지으며 좋아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나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술값까지 계산하게 하려는 속셈이었다


누나는 알바가 봤을 때 자신이 민증검사를 해야 할 만큼 어려 보인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후 술자리가 마무리 되고, 계산대에 두 사람이 섰다. 누나는 "야, 오늘은 내가 한턱 쏜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Naver TV '플레이리스트'


그렇다. A씨는 처음부터 누나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계산까지 하게 할 목적이었다. 누나는 A씨의 계략인지도 모른 채, 기분 좋게(?) 술값을 내게 됐다.


A씨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와... 천재다 나도 해봐야지", "큰그림 대박이다 ㅋㅋㅋ"등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이십세들'


10대에서 20대 후반으로 갈수록 민증검사를 반겨


한편 '나이대별 민증검사 반응'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10대 때 민증검사를 요청하면 "아 왜 하는 거야..."라고 한다. 20~23세 때는 "아 귀찮네 대체 왜 검사 하는 거야?"라고 한다.


24~26세 때는 "아직 살아있네"라고 한다. 27세 이후부터는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민증검사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