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집 가서 '이곳' 맘대로 열면 '상놈'이란 글에 누리꾼 반응 폭발했다
남의 집에서 '이곳'을 마음대로 열어보면 가정교육을 못 받은 거라는 글에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타인 집 방문했을 때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친구나 지인의 집을 방문했을 때, 집주인이 말하지 않아도 지켜야 하는 예절들이 있다.
그렇다면 누리꾼들이 가장 '꼴불견'으로 꼽은 손님의 행동은 어떤 것일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가정교육 잘 받았는지 못 받았는지 진짜 확 티나는 거 원탑"이란 제목의 글이 재조명됐다.
냉장고 함부로 열기·온 방 다 헤집고 다니기·외출복 입고 침대 눕기
작성자 A씨는 "집에 초대했을 때 진짜 확 보인다"며 '냉장고 함부로 열어보기', '이방 저방 다 헤집고 다니기', '외출복 입고 침대에 함부로 눕기'를 언급했다.
A씨는 "평소에 괜찮다고 생각했던 애도 집에 초대했다가 확 깬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이런 기본적인 걸 집에서 교육 안 시키나"라고 적었다.
"가정교육 안된 것 맞아 vs 집 놀러오는 사이에 가정교육 운운은 음침"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저런 기본 생활 태도랑 습관은 가정교육으로 잡아줘야 하는 게 맞다"며 A씨의 말에 공감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냉장고 등을 함부로 열어 보는 행동에 불쾌했다는 경험담이 많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친구 자취방에 놀러 갔는데 다른 친구가 마음대로 화장대 서랍 열고 냉장고 열고 정리된 포켓 열어보고 해서 너무 놀랐다"는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저런 친구 초등학교 때 집에 데려온 적 있는데 엄마가 나중에 걔랑은 가까이 지내지 말라고 했었다"고 적었다.
반면 단순히 저런 행동들을 가지고 가정교육까지 운운하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악의 없는 행동에 가정교육 언급하는 것보다 '이런 행동 불편하다'고 말해주면 되는 거 아니냐", "그냥 하지 말라고 하면 되지 집까지 놀러오는 사이에 음침하게 가정교육 생각 하는 게 놀랍다"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