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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모르면 간첩이겠죠?"...남친을 '경찰'에 신고한 여성의 최후

애국가 가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이유로 남자친구를 간첩으로 신고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자친구를 간첩으로 신고한 여성, 그 사연은?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중국에서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소한 이유로 남자친구를 간첩이라고 의심을 하는 것도 모자라 아예 공안에 신고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노래를 부르는 남자친구가 가사를 잘 알지 못하자 간첩으로 의심해 신고했다는 중국 여성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애국가 부르던 남자친구, 가사 모른다는 이유로 신고 당해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얼마 전 애국가를 부르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고 간첩을 의심하게 됐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수십 번은 족히 불러봤을 애국가의 가사를 알지 못하는 남자친구를 수상히 생각한 것이다.


이에 A씨는 남자친구에게 무작위로 중국의 여러 애국가를 불러볼 것을 요구했다. 남자친구는 한두 소절밖에 부르지 못했다.


이 모습을 보던 A씨는 그동안 남자친구와 만나면서 이상하게 생각했던 점을 떠올렸다.


남자친구는 중국 동북 출신이지만 동북 사투리를 구사하지 못했고 고향의 특산품도 모르고 있었다.


결국 A씨는 공안에 신고하기에 이르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자친구를 간첩으로 신고한 여성, 그 결말은?


A씨는 중국의 SNS인 샤오홍슈를 통해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히 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중국인이 애국가를 모를 수가 있나", "자기 출신 지역의 사투리도 모르다니 수상하다", "중국에서는 애국가를 오랫동안 학교에서 배우고 부르는데 모르는 게 이상하긴 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의 손을 들어줬다.


그런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나도 가사 잘 몰라서 그냥 립싱크했다", "지방 출신이라고 사투리를 다 잘하는 것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가 괜한 오해를 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얼마 후 A씨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다른 게시글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


그녀는 "남자친구가 트위터에 불법 콘텐츠를 많이 올려 경찰한테 한바탕 훈수를 듣고 풀려났다"라면서 "이번 일로 사이가 틀어져 헤어지게 됐다"라고 밝혔다.


A씨는 남자친구가 실제 간첩이었는지 아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그냥 풀려난 것으로 보아 아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섣불리 경찰에 남자친구를 신고한 A씨의 행동을 지적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