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나온 34살 대기업 여성, 소개팅에 40대 아재들만 나오자 '그 이유' 듣고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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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서울대 졸업해 대기업 다니는 사촌 언니가 결혼을 못 해 고민이에요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글쓴이의 사촌 언니 A씨는 서울대를 졸업해 내로라할 만한 대기업에 재직 중이다. 그는 평소 주변 사람들로부터 "예쁘다", "동안이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 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이성으로써 남성을 보는 눈이 높아졌다. A씨는 자신의 이상형에 맞는 남성을 만나기 위해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34세가 되도록 인연을 만나지 못했다.

누가 봐도 충분히 예쁜 사촌 언니가 결혼을 하지 못하고 있단 소식에 글쓴이가 직접 발 벗고 나섰다. 주변 지인들에게 A씨에 대해 언급하며 소개팅을 주선하려 했지만 40대 남성들만이 A씨에게 관심을 표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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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사촌 언니 나이를 듣고는 (소개팅을) 전부 거절한다"며 "원래 이런가요?"라며 누리꾼들의 생각을 물었다.

해당 사연은 지난 2021년 모 네이버 카페에 올라왔던 글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재조명됐다.

누리꾼들은 "어쩔 수 없다", "'동안이다', '예쁘다' 해도 나이 어린 여성이 끌리기 마련이다", "30대 중반이면 현실을 받아 들어야 할 것 같다", "지금이라도 정신 안 차리면 정말 결혼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며 현실 자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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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모 소셜데이팅 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8~90%가 20대 전반에 걸쳐 꾸준히 2~3살 연상의 남성을 만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0대를 눈 앞에 둔 29세부터는 나이가 들수록 2~3세 연하의 남성을 선호하는 여성의 비율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남성과는 달리 연하를 만나고 싶다고 대답한 여성의 비율이 연상을 만나고 싶다고 대답한 여성의 비율을 추월하진 않지만 거의 가까운 수치에 달했다.

A씨의 경우도 30대 중반이라는 나이에서 자신보다 연상인 남성보다는 동갑이나 연하의 남성을 만나고 싶어하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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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A씨의 나이를 들은 남성들의 소개팅 거절에 대해서는 해당 조사가 눈길을 끈다. 모 결혼정보회사의 조사에 따르면 13세 이상 어린 이성에 대해 연인으로 허용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에 남성은 10%라 답한 반면 여성은 2.8%에 그쳤다.

이외 여성은 배우자 상대로 연상이라 답한 비율이 무려 54%에 달했으며 동갑(26.4%), 연하(19.6%) 순을 보였다. 남성은 연하(50.8%)를 가장 선호했고 동갑'(28.8%), 연상(20.4%) 순이었다.

허용 가능한 연상 연인의 나이로 여성은 연상 4세(28.8%), 연상 5세(20.4%), 연상 3세(15.6%) 순으로 꼽았으며 남성은 연상 3세(23.6%), 연상 5세(18.4%) 연상 4세(17.6%) 순을 보였다.

몇 살 연하의 연인까지 허용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에 여성은 연하 3세(24.4%), 연하 2세(23.6%), 연하 4세 (15.6%) 순으로 답했으며 남성은 연하 4세(19.2%), 연하 5세(18.8%), 연하 3세(11.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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