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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 때문에 회사 망할 듯" 취준생 박차고 나가게 만든 면접관의 한마디

중소기업에 면접을 보러 갔다가 그냥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는 한 취준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미생'


면접 보러 온 취준생 그냥 가게 만든 면접관의 한마디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중소기업에 면접을 보러 갔다가 면접관의 '한 마디'에 그냥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는 한 취준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취업준비생 A씨의 글은 지난 16일 디시인사이드 '중소기업 갤러리'에 올라왔다.


면접장에 들어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넨 A씨에게 면접관은 다짜고짜 "그 다음 할 말 없어요?"라고 물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예상치 못한 면접관의 반응에 A씨는 "네?"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면접관은 "이런 불경기 속에서 면접 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를 들은 A씨는 "면접 안 보겠다"고 말한 뒤 곧바로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면접 봤는데 면접관이 이러면 뭐라고 하냐. 면접관이 이상한 사람 맞는 거지?"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사연은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 나가며 누리꾼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들은 "솔직히 글쓴이 진작 떨어뜨릴 생각이었는데 어쩔 수 없이 면접 본 것 아니냐", "요즘 신입 진짜 없는데 일하러 오는 걸 감사하게 생각해야지", "처음 보는 면접 자리에서 갑질하네", "면접 와준 건 안 감사하냐고 물어보지 그랬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중소기업은 인력난, 청년층은 취업난


한편 중소기업은 인력난에 시달리는데, 청년층은 취업난을 겪는 이른바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은 최근 들어 심화되고 있다.


1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빈 일자리' 수는 23만 4천여 개로 2018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블랙독'


빈 일자리 수는 구인난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다. 조사 기준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구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 달 이내에 일이 시작될 수 있는 일자리를 말한다.


빈 일자리는 대부분 근로자 수가 300인 미만인 중소기업(22만 4천개)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 업체의 빈 일자리 수는 1만여 개밖에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