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술집 찾아가 빈 병 줍는 소녀...이유 들은 손님들은 눈물을 흘렸다
술집 앞을 방황하는 4~5살 어린 소녀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전한다.
한밤중 술집 앞을 방황하는 소녀...이유는?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한밤중 노랫소리와 대화 소리로 시끌벅적한 술집 앞에 어린 소녀가 나타났다.
소녀는 아주 작은 손으로 술집 앞을 방황하더니 빈 병을 줍기 시작한다.
매일 밤 소녀가 이곳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얀(Yan)은 술집 앞을 방황하는 4~5살 어린 소녀의 사연을 전했다.
소녀는 매일 자기 몸만 한 쓰레기봉투를 들고 빈 병 등을 줍기 위해 술집을 찾는다.
생활비를 모으기 위해 빈 병 모으는 소녀
즐겁게 술을 마시며 대화하고 있던 남성들은 갑작스러운 소녀의 등장에 당황해했다.
소녀는 예의 바르게 "바닥에 떨어진 빈 병을 가져가도 될까요?"라고 묻곤 봉투에 빈 병, 상자 등을 넣기 시작한다.
남성들은 늦은 밤에 보호자도 없이 혼자 폐지를 줍는 아이가 걱정돼 "서둘러 집에 가라"고 했지만, 들려오는 대답에 할말을 잃었다.
소녀는 "저 돈 벌어야 해요. 학교 가고 싶어요"라며 애절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남성들은 빈 병, 폐지 등을 모아 소녀의 봉투에 넣어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폐지 줍는 소녀의 사연
학교에 가고 싶어 생활비를 직접 모으는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은 베트남의 한 누리꾼에 의해 알려졌다.
다만 소녀에게 가족이 있는지, 집이 어디인지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누리꾼은 소녀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함께 사연을 전하며 "소녀에게 도움이 필요하다"고 알렸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많은 어른이 소녀를 후원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소녀의 행방을 찾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