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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한쪽 팔아 아이폰14 샀다?" 앱등이도 충격에 빠진 사진 한 장, 사실은요...

'역대급 카툭튀'라는 혹평이 나오기도 하지만 여전히 아이폰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인사이트Twitter 'zimcousin'


아이폰 14 시리즈, 공개되자마자 인기 끌어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많은 이들이 기다리던 '아이폰 14' 시리즈가 드디어 지난 8일 공개됐다.


아이폰14 시리즈는 전작과 달리 미니 모델이 삭제되고 새롭게 플러스 모델이 추가되며 상위 모델인 프로, 프로맥스 등은 디자인 변화와 스펙이 업그레이드 됐다.


일각에서는 '역대급 카툭튀'라는 혹평이 나오기도 하지만 여전히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인사이트아이폰 14 시리즈 실물 / Instagram 'ispazio'


미국과 일본 등 1차 출시국에서는 빠른 속도로 사전 예약자가 줄을 서고 있으며, 3차 출시국이라 내달 7일 출시 예정인 우리나라도 사전 예약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렇다보니 아이폰을 사려는 일부 사람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바로 자신의 장기를 밀매한 뒤 아이폰을 구매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지만 중국, 태국, 라오스, 베트남 등에서는 종종 신장을 팔아 아이폰을 구매하는 사례가 보고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최근 한 장의 사진이 태국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인사이트Twitter 'zimcousin'


반창고 붙인 채 아이폰 들고 있는 모습...설마?


16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매체 마더십은 화제가 된 사진에 대한 진실을 보도했다.


사진 속 세 사람은 배에 반창고를 붙인 뒤 신형 아이폰을 들고 웃고 있는 모습이다.


반창고에는 지금 막 수술을 끝낸 듯 핏자국까지 선명해 마치 신장을 팔아 아이폰을 구입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듯 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진을 본 태국 누리꾼들은 "아이폰이 뭐라고 이렇게까지...", "신장이 없는데 아이폰으로 살 수 있을까?" 등의 비판을 했다.


태국 적십자사 산하 장기기증센터 상무이사도 나서 "이 사진은 비윤리적이다. 태국에서 장기 거래는 불법이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인사이트phonearena


그러나 이 사진에는 반전이 있었다.


알고 보니 이는 신장을 팔아 아이폰을 사는 황당한 일을 벌이지 말라는 경고의 이미지로, 라오스의 한 뷰티샵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오스에서는 단순히 유머라 생각했지만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사진만 퍼지면서 의미가 변질되어 버린 것이다.


인사이트ETtoday


장기 매매로 아이폰 구입한 실제 사례 있어...'주의'


이에 누리꾼들은 가슴을 쓸어 내리면서도 실제 장기를 팔아 아이폰을 구입하는 일이 있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지난 2012년 중국의 10대 고등학생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기 위해 자신의 신장을 팔아넘기는 일이 있었다.


샤오 왕(Xiao Wang, 가명)은 아이폰 4s와 아이패드를 사기 위해 자신의 왼쪽 신장을 2만 2,000위안(한화 약 350만 원)에 판매했다.


인사이트ETtoday


그러나 수술 부위에 감염이 일어나 신장 기능에 큰 이상이 생겼고, 3급 장애 판정을 받고 매일 침대에 누워 고통스러운 투석을 받으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샤오 왕의 사연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종종 재조명되며 경각심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