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패션사에 한 획을 그은 버질 아블로의 삶에 대한 '루이 비통: 버질 아블로' 출간된다

루이 비통이 대표적인 아트북 출판사 애술린과 함께 신간 '루이 비통: 버질 아블로'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루이 비통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루이 비통이 대표적인 아트북 출판사 애술린과 함께 신간 '루이 비통: 버질 아블로'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11월 타계한 루이 비통 전 남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인 버질 아블로를 주제로 발간되는 책으로, 패션사의 한 획을 그은 그의 삶에 대한 증언을 담았다. 버질 아블로는 창의성의 범주에 국한되기를 거부하며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섭렵한 독창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예술과 디자인, 문화 영역에서 활약하며 자신이 속한 분야의 권익과 멘토링, 자선 활동에도 앞장서며 럭셔리 업계에 포용과 다양성, 자유로움으로 정의되는 새 시대를 열었다.


'루이 비통: 버질 아블로'는 총 여덟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각 장마다 '오즈의 마법사' 및 제임스 볼드윈의 작품, 90년대 힙합 등 다양한 문화적 서사를 갖춘 버질 아블로의 루이 비통 남성 컬렉션 및 패션쇼를 다룬다. 더불어 포토그래퍼 이네즈 앤 비누드와 협업한 첫 번째 캠페인 사진 작업부터 혁신적이었던 3D 형식의 패션쇼 초대장, 학생들을 초청해 무지갯빛 색깔 티셔츠로 의상을 통일하며 다채롭게 표현한 런웨이 관객석 구상에 이르기까지 버질 아블로의 주요 활동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신간에는 '아블로이즘' 발췌문 및 버질 아블로의 명언과 함께 그를 상징하는 이미지 320여 점이 수록되어,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독창적인 인물이었던 버질이 루이 비통에서 풀어낸 이야기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니고, 나오미 캠벨, 루카 사바트, 켄달 제너, 키드 커디  등 버질 아블로와 인연을 이어온 인물들에 관한 내용도 함께 게재돼 패션 분야에 국한되지 않은 '파트너십'에 대한 그의 연대기를 엿볼 수 있다.


'루이 비통: 버질 아블로'는 2017년부터 보그 영국판 패션 평론가로 활동하며 유수 패션 브랜드의 자문을 맡고 있는 앤더스 크리스티안 마센이 집필했다. 앤더스 크리스티안 마센은 "버질 아블로는 정식으로 패션 디자인 교육을 받거나 경력을 쌓지 않은 자신을 패션계의 침입자로 여겼다"며, "그는 스스로가 패션계의 혁신적 인물이 될 진정한 아웃사이더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신간은 '애술린 클래식 컬렉션'의 두 가지 소장용 커버로 출간된다. 두 가지 커버 디자인 중 첫 번째 커버는 마이애미에서 열린 2022년 루이 비통 봄-여름 남성 컬렉션 스핀오프 패션쇼 장면으로, 한 명의 어린이가 빨간 루이 비통 대형 열기구에 올라탄 모습을 포착했다. 다른 하나의 커버는 2021 봄-여름 남성 컬렉션 패션쇼에서 버질과 협업했던 아티스트 레기노우의 카툰 작품으로 채워졌다. 


'루이 비통: 버질 아블로'는 그의 2021 봄-여름 남성 컬렉션을 연상시키는 패키지로 포장되는 동시에 버질이 디자인한 루이 비통 스니커즈 관련 특별 부록이 포함된 '얼티메이트 컬렉션'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버질 아블로의 정신이 여전히 숨쉬고 있는 루이 비통 2023 봄-여름 남성 컬렉션 스핀오프 패션쇼가 9월 16일 중국 아라냐 황금해안에서 펼쳐진다. 라이브 쇼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16일) 오후 6시 30분 루이 비통 공식 웹사이트 및 인스타그램, 유투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