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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20대 역무원 살해한 남성이 법원에 낸 '거짓' 반성문 내용

20대 여성 역무원을 끔찍하게 살해한 남성이 법원에 뻔뻔한 내용의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뉴스1


3년이나 피해자 스토킹한 살해범...법원에서는 반성하는 척 연기했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서울 신당역에서 20대 여성 역무원을 끔찍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법원에 낸 소름 돋는 반성문 내용이 공개됐다.


15일 JTBC '뉴스룸'은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전모(31) 씨가 법원에 낸 반성문 내용에 대해 보도했다.


인사이트뉴스1


전씨는 이번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이미 피해자와 스토킹 사건으로 재판 중이었다.


전씨는 피해자가 3년간 사적인 만남을 거부하자 "불법촬영물이 있다"라고 협박하며 만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뉴스1


두 얼굴의 범인


피해자가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도 전씨가 찾아온 횟수는 무려 300회나 된다.


놀랍게도 전씨는 법정에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하지만 이는 모두 연기였다.


법정에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씨는 피해자에게 "내 인생 망치고 싶냐" "원하는 조건이 뭐냐"면서 협박조로 계속 연락을 취했다.


인사이트뉴스1


살해하기 전날 뻔뻔하게 반성문 제출한 살인마


심지어 전씨는 형을 줄이기 위해 지난 달부터 이달 13일까지 반성문을 써서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성하지 않고 있지만, 그는 반성문에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죄를 드린다"라고 뻔뻔하게 적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그러면서 전씨는 재판부에 선처도 요구하기도 했다.


전씨가 쓴 반성문은 스토킹 관련 선고가 있기 하루 전날(14일)에 제출됐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이는 전씨가 피해자를 살해한 날이기도 하다.


스토킹 살인 사건에 분노한 시민들이 현재 신당역 여자 화장실 앞에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행렬을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