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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비율 맞추려고 남자 55명 뽑았을 뿐인데 그만 욕하세요"...여초 커뮤서 '악플' 터지자 부산시 공무원 하소연

부산시가 2022년 지방공무원 9급 일반행정직 인원을 예정보다 92명 많이 선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녀할당제 위해 남성 지원자 추가 선발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부산시가 2022년 지방공무원 9급 일반행정직 인원을 예정보다 92명 많이 선발했다.


이는 공직사회의 성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남녀 채용의 최소 비율을 설정한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남성 지원자들이 추가로 합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이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여성 커뮤니티에서는 '성차별'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13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부산시는 올해 지방공무원 채용에서 일반행정직 925명을 선발했다.


이는 올해 1월 공고에서 공지한 833명보다 11% 증가한 수치로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적용된 결과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성 지원자 55명이 추가 합격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남녀 중 한쪽의 합격자 비율이 30% 미만이면 합격점을 최대 3점 낮춰 해당 성별 합격자를 늘린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남성 합격점을 낮췄다. 그 결과 92명이 추가 선발됐으며 그중 55명은 남자 지원자였다. 최종 성비는 여성 641명, 남성 248명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남성 지원자의 추가 합격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여성 커뮤니티에서는 '여성차별'이라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이들은 "이래도 여성차별이 없다고?", "여성할당제 없애라고 하더니 남자들은 왜 이런 문제에는 조용하냐", "남녀 임금격차가 높은 나라에서 점수 낮은 남자들을 합격시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런 게 능력으로 승부하는 건가?"라며 비꼬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양성평등채용목표제로 여성이 더 많은 수혜


시 관계자는 "규정에 따른 추가 채용이지만, 인원이 많다 보니 논란이 된 것 같다"라며 "제도 연장 여부는 중앙부처가 올해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사혁신처의 '2021 균형인사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추가 합격된 인원은 국가직에서 여성이 365명, 남성이 219명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