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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가르쳐주는 선배에게 "와 열받네?" 대든 신입...상사의 '나이' 알고 돌변했다

새로 들어온 막내 사원에게 일을 가르쳐 주다가 "아 열받네" 소리를 들은 대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김과장'


직급으로 상하관계 나뉘는 회사 생활서 '나이'의 중요성은?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보통 회사 내에선 직급으로 상하관계가 나뉘는 게 일반적이다. 


윗 직급의 사람이 일을 지시하고, 아랫 직급의 사람은 이를 따르는 식으로 업무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 한 대리는 새로 들어온 막내 사원에게 일을 가르쳐 주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막내 사원 일 가르쳐 주던 대리가 겪은 황당한 일


사연은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졌다.


회사에서 대리로 일하고 있는 A씨는 신입으로 들어온 막내 사원 B씨의 사수를 맡아 일을 가르쳐 주고 있다.


하지만 B씨는 A씨가 가르쳐 주는 것을 한번에 이해하지 못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미생'


"4번 알려줘도 이해 못해...빡세게 가르쳤다"


A씨는 "본격적인 업무는 다음 달부터 시키라고 해서 정말 간단한 일부터 알려주는데 이해를 못 한다"며 "그래도 신입이니 모르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알려주는데 해도 해도 너무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적어도 두세 번은 알려줘야 하다 보니 A씨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오기 시작했다.


A씨는 "나도 지쳐서 정색하면서 '4번 말했는데 왜 이해를 못 하시죠?'라고 하면서 좀 빡세게 가르쳤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수와 동갑인 것 알자마자 "와 열받네?"


A씨의 호된 트레이닝 기간은 2주간 지속됐다. 


그러던 중 B씨가 갑자기 "죄송한데 나이 여쭤봐도 되느냐"고 물어왔다.


A씨가 "28살이다"라고 답하자 B씨는 "네? 저랑 동갑인데...와 열받네?"라고 내뱉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가 "뭐요? 열받는다고요?"라고 되묻자 B씨는 그제서야 '장난'이라며 사태를 수습하려 했다. 


B씨는 "동갑인 줄 모르고 제가 너무 쥐잡듯이 잡힌 걸 생각하니 억울해서 그랬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김과장'


B씨의 설명에 A씨는 황당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회사는 나이 순이 아니라 직급 순이다. 그리고 그쪽은 사원이고 전 대리인데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A씨가 쏘아붙이자 그제서야 B씨는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자리로 돌아갔다.


사연을 접한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A씨에게 공감했다. 이들은 "사장이 나이 어리면 반말할 건가", "억울하면 일찍 입사하지 그랬냐", "동갑이 이래라 저래라 하면 기분 나쁠 순 있지만 저걸 밖으로 내뱉는 건 문제"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2020년 4월 취업포털 업체 인크루트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나이는 30.9세로 집계됐다. 1998년 대졸 신입사원 평균 나이가 25.1세였던 것과 비교하면 5.8세 가량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