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냐"... 전국 운전자들 역대급 분노하게 만든 이기주의甲 얌체 차

제보자 영상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왕복 2차선에 등장한... 바퀴벌레?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시골길이나 유동 인구가 적은 도로에선 앞 차를 추월하려 중앙선을 넘나드는 차량들이 있다.

하지만 자칫 큰 사고를 몰고 올 수 있기에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급박한 상황이 아니라면 주변에 차량이 없을 때 중앙선을 눈치껏 넘나든다.

최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침부터 출몰한 바퀴벌레'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영상이 개제됐다.

제보자 영상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영상에 따르면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달리던 작성자 A씨는 갑자기 자신 앞으로 달려오는 반대 방향 차량에 깜짝 놀랐다.

버젓이 주행하고 있는데도 역주행을 시도하는 상대 차량에 황당함을 느낀 A씨는 오히려 비켜주지 않고 그대로 밀고 갔다.

한참을 뒤로 밀리며 원래 자신 차선에서 위치하던 곳보다 멀어지자, 상대 차량은 그제야 1차선 도로로 다시 들어가려고 시도했다.

제보자 영상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자기만 바쁘나"... 이기적인 상대 차량에 다른 운전자들도 분노

하지만 1차선 도로는 이미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차들이 빽빽했으며 어느 누구도 상대 차량에게 틈을 주지 않았다.

여러 차량들이 지나가고 넓은 아량(?)의 운전자가 길을 터주자 그제야 상대 차량은 자신의 차선에서 정상 주행할 수 있었다.

이에 A씨는 "아침부터 이기적인 운전자를 봤다"면서 "신고하고 싶은데 해당 길은 도로가 아니라서... 신고 불가하겠죠?"라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제보자 영상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이에 누리꾼들은 저마다 다양한 반응을 내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침에 다들 바쁜데 혼자 빨리 가겠다고 역주행한 것 봐라", "1차선에 줄지어 있는 차들이 바보라서 기다리는 거겠냐", "상대 차주 진짜 양심 없다"며 역주행 한 차량에 거센 비난을 보냈다.

반면 다른 이들은 "일단 신고해 봐라", "안전운전 의무 위반으로는 가능할 것 같다", "중앙선이 그려져 있으면 신고 가능하다"며 신고할 것을 추천했다.

제보자 영상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중앙선 침범'으로 신고 가능해

한편 이 같은 경우에는 '중앙선 침범'으로 신고가 가능하다.

왕복 2차로 도로에서 정해진 추월 구간이 있는 경우 그곳에서 추월 목적으로 차로를 넘는 것은 역주행이 아니다.

하지만 잘 살펴서 마주 오는 차량이 없을 때에만 가속해서 신속하게 추월해야 하며, 상대 차선에 차량이 있을 경우엔 절대 중앙선을 침범해선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