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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끝나도 은행 문 닫는다... 연봉 1억 금융노조 또 '이런 결정' 내렸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에서 '이것'을 예고하고 나섰다.

인사이트지난 8월 23일 열린 전국금융노종자 총파업 결의대회 / 뉴스1


금융노조 '이것' 예고해 은행 업무에 차질 불가피할 전망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시중은행 노조가 포함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에서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 은행 업무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노조 투쟁상황실에서 지부대표자회의를 열었다. 


인사이트지난 8월 23일 열린 전국금융노종자 총파업 결의대회 / 뉴스1


회의에서는 오는 16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점검하고 완수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노조는 임금인상과 근무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으로, 사측과 대립 중이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노조소식을 통해 "현재까지도 사측은 우리의 요구사항을 수용할 생각이 없고 불성실한 교섭 태도에도 개선의 여지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지난 8월 23일 열린 전국금융노종자 총파업 결의대회 / 뉴스1


이어 "금융공공성 사수를 위한 9·16 총파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우리의 요구사항을 관철해 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금융노조는 전국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국책은행 등 근로자 10만 여명이 소속돼 있다.


노조의 요구 사항은 다음과 같아...일각에선 '귀족 노조'란 비판도


금융노조는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임금 6.1% 인상과 주36시간(4.5일제) 근무, 영업점폐쇄 금지, 정년연장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인사이트지난 8월 23일 열린 전국금융노종자 총파업 결의대회 / 뉴스1


가장 쟁점이 되는 것은 임금인상률인데, 노조는 6.1%의 인상률을 요구, 사측은 1.4%를 제시한 상황이다.


사용자 측 단체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이를 모두 수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노조는 지난달 19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며, 93.4%의 찬성률로 파업 안건을 가결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총파업 일정 공개...오프라인 은행 '긴장'


총파업 집회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광화문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1억 원을 웃도는 주요 시중은행의 평균 연봉을 고려하면 '귀족 노조 항쟁'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일고 있는 가운데, 파업 시 은행 영업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돼 우려를 낳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