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립유치원에서 20대 여교사가 5살짜리 원아의 뺨을 수차례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지난 25일 "경기 화성의 한 사립유치원에서 근무하는 교사 A씨(여, 29)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0일 화성시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 B(5)군의 양팔을 잡은 뒤 B군 스스로 자신의 왼쪽과 오른쪽 뺨을 번갈아 가며 때리게 하는 방식으로 16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의 아버지는 당시 집에 온 아이의 양쪽 볼이 붉게 부어 있는 것을 보고 폭행 사실을 알았지만 아들에게 불이익이 생길까 걱정돼 신고하지 않다가 최근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