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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장병들, 추석 휴가도 미뤄두고 '힌남노' 피해 주민들 찾아 대민지원 구슬땀

육군 장병들이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 입은 주민들을 위해 손수 나섰다.

인사이트육군


육군,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지역에 장병 3300여명 투입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육군 장병 3300여명이 피해 지역으로 출동했다.


7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 경주와 부산 등지에는 제50보병사단 장병 1290명과 53사단 장병 1109명이  투입돼 긴급 대민지원을 실시했다.


특히 힌남노로 극심한 피해를 겪은 경북 포항 지역에는 CH-47 '시누크' 헬기 4대를 동원해 육군특수전사령부 장병 총 861명이 신속하게 투입됐다.


인사이트육군


인사이트육군


굴삭기, 덤프트럭 등 공병장비 40대 복구 지원...육군 "복구 완료될 때까지 총동원"


피해 현장에는 굴삭기와 덤프트럭을 포함해 공병 장비 40대가 복구 지원에 나섰다.


피해 지역의 유실된 도로와 제방을 긴급 복구하고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 토사 정리, 실종자 수색·구조 등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드론을 동원하기도 했다.


육군은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병력과 장비, 물자 등 가용한 역량을 총동원해 대민 지원 작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날 해병대에서도 장병 1300여명 및 차량 59대 등 투입해 대민 지원


앞서 전날에는 1300명의 해병대 장병들이 힌남노로 수해를 입은 경북 포항 지역 복구 작업에 투입되기도 했다.


6일 해병대 1사단은 오전 11시 기준 신속기동부대 등 1300여명과 차량 59대, IBS 11대, 양수기 6개 등 장비를 투입했다.


이들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태풍으로 엉망이 된 마을 복구에 일손을 보탰고 토사 제거와 배수 작업 등 쉴 새 없는 복구 작업을 펼쳐 주민들에게 고마움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윤석열 대통령, 예비비 500억원 긴급 편성..."피해 복구에 즉시 투입"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힌남노 피해 복구와 관련해 예비비 500억원을 긴급 편성해 즉시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7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주재 태풍 피해 상황 긴급점검 국무회의'를 연 뒤 "예비비 500억원을 긴급 편성했다며 특별교부금과 함께 피해 복구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로, 댐과 제방 등 주요 시설과 침수된 주택, 농경지 등을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각 부처가 모든 역량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번 재난 대응 예산이 지난해 대비 17% 대폭 증액한 6조 1000억원으로 편성됨 점을 강조하며 국무위원들에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인사이트태풍 '힌남노' 피해 현장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