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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생이 애 낳으면 인구절벽 해결돼"...전문가 주장에 여성들 이런 반응

인구학자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1994년생이 아이를 낳으면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여성들이 의견을 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070년 되면 인구 중 절반이 노인 가구...인구는 1737만명 감소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0년 뒤면 현재 인구에서 약 1400만명 인구가 감소한다. 


이는 경기도 인구수(현 1358만명)를 넘는 것으로, 거대한 광역자치도 하나가 통째로 사라지는 것과 같다.


특히 줄어들게 되면 경제 활동을 주도하는 인구가 대폭 감소하게 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경제 활동을 주도하는 인구는 약 3738만명이다. 그런데 50년 뒤에는 1737만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통계청은 "50년 뒤면 인구 중 절반이 노인 가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예측 결과는 '저출산'과 관련이 깊다. 2020년 기준 출산율은 약 0.84명이다.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결혼하는 건수도 감소했다. 2016년만 해도 혼인 건수는 28만 1635건 이었다. 그런데 2021년 결과에 따르면 혼인 건수는 19만 2507건으로 집계됐다. 5년 사이에 약 1/3이 줄어든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서 비롯된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인구학자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한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인구 문제는 1994년생이 아이를 낳게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향후 5년이 100년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1994년에 태어난 인구수는 약 72만 명이다. 그중 여성인구는 약 33만 명으로, 이들의 출산을 3~5년간 장려하면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조 교수의 설명이다. 


조 교수에 이 설명에 여성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조영태 교수 "1994년생이 아이를 낳도록 장려하면 인구 문제 해결할 수 있어"


조 교수 의견에 한 여성은 "아이 낳는 게 싫어서 안 낳는 게 아니다. 생존이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안 낳게 되는 거다. 근본적인 것부터 해결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을 냈다.


비슷한 의견을 낸 또 다른 여성은 "아이 낳으면 경단녀가 된다. 그럼 경제력도 잃고, 사람대접도 못 받는다. 또 몸도 망가지고 여유도 없어지는데 왜 낳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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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여성은 "큰일났네... 애 낳는 건 둘째 치고, 1994년에 태어난 사람들은 결혼 생각도 없던데"라면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또 "남자들 생각이 안 바뀌면 결혼 안 해주고 아이도 안 낳아줄 것"이라는 의견이 이어졌다. '여성혐오적' 마인드를 고치지 않으면 함께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대체로 출산을 할 수 있는 여성들은 조 교수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정부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정책을 내고 있다.


먼저 출산하게 되면 진료비부터 지원해준다. 지원금은 일태아일 경우 100만원, 다태아일 경우 140만원을 1회 지급한다. 지원 기간은 이용권 발급일로부터 출산 후 2년까지다.


아이를 낳게 되면 2022년부터 시행된 '첫만남이용권'에 따라 약 200만원의 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국민행복카드로 지급되며, 출생일로부터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단 '유흥·사행·레저업종'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성들 "나 혼자 먹고살기도 힘들다"


출산한 아이가 크게 되면 이에 따른 지원금도 지급된다. 2022년 출생아부터 매월 30만원씩 2년간 지원금을 지급해주는 '영아 수당'은 만 0~1세에 동안 받을 수 있다. 이 또한 현금이 아닌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영아 수당'과 관련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이 했던 공약을 지키기 위해 2023년부터 '부모급여'와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아 수당'과 '부모 급여'가 통합되면 2023년부터는 0~11개월 영아에게는 70만원, 12~23개월 영아에게는 50만원이 지급된다. 2024년부터는 0~11세 영아에 대한 지원이 100만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외에도 부모가 휴직할 경우, 자녀가 대학에 갔을 경우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