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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장병 1300명, '힌남노' 물폭탄에 피해 입은 주민들 돕기 위해 달려갔다

태풍 '힌남노'로 수해를 입은 경북 포항 지역 복구 작업에 1천여 명이 넘는 해병대 장병들이 투입됐다.

인사이트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6일 태풍 '힌남노'로 많은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 남구 입암리 일대에서 피해복구 작전 중인 모습 / 뉴스1


해병대 장병 1,300여명 태풍 '힌남노' 수해 복구 현장 투입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태풍 '힌남노'로 수해를 입은 경북 포항 지역 복구 작업에 1천여 명이 넘는 해병대 장병들이 투입됐다.


진흙을 퍼내며 구슬땀을 흘리는 장병들의 모습에 누리꾼들의 갈채가 이어졌다. 


6일 해병대 1사단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신속기동부대 등 1천 300여 명을 비롯해 차량 59대, IBS 11대, 양수기 6개 등의 장비를 투입했다. 


토사 제거 및 배수 작업에 일손 보태 


인력과 장비는 포항시 남구 동해면과 대송면, 오청읍, 청림동 등지에 투입됐다. 


현장에 도착한 장병들은 태풍으로 엉망이 된 마을 복구에 일손을 보탰다.


이들은 토사 제거와 배수 작업 등 쉴새없이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 



상륙돌격형장갑차(KAAV) 투입해 고립 주민 구하기도 


해병대는 공군에 합동 전력을 요청해 탐색구조헬기 등을 지원받아 태풍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앞서 이날 오전에도 해병대는 상륙돌격형장갑차(KAAV) 등을 침수 지역에 투입해 눈부신 구조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날 해병대 1사단은 '힌남노'로 인한 집중호우가 시작되자 KAAV 2대와 IBS 보트 5대를 포항시 남구 오천읍 등 침수 지역에 투입했다. 


해병대 상륙작전의 핵심 장비 'KAAV'


투입된 해병대원과 소방 구조 요원들은 흙탕물을 뚫고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했다.

 

KAAV는 육상과 해상에서 모두 기동이 가능한 장갑차로, 1998년부터 생산돼 지금까지 해병대의 상륙 및 육상 작전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탑승 가능 인원은 24명이며 물 속에서도 7시간 가량 기동이 가능해 해병대 상륙작전의 핵심 장비로 꼽힌다. 


해병대는 이날 발생한 포항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 현장에도 KAAV를 투입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