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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몰래 6촌 동생과 관계 가져 아이 낳은 여성...남편 이혼 통보에 '저세상 질문' 4가지

남편이 집을 비운 사이 6촌 동생과 관계를 가졌다가 임신해 이혼 위기 놓였다는 여성의 질문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편 몰래 6촌 동생과 관계 가져 아이 낳았다는 여성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남편이 집을 비운 사이 6촌 동생과 관계를 가졌다가 임신해 이혼 위기에 놓였다는 여성의 질문글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A씨의 남편은 선원이다. 한 번 출항하면 집에 돌아오기까지 두어 달이 걸린다.


일은 코로나가 한창이었던 2020년 4월 쯤에 벌어졌다. 당시 코로나로 난리였던 터라 남편은 항구에 발이 묶였고, 그 바람에 집을 석 달이나 비우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너무 외로워서...연애 감정 전혀 없이 딱 하룻밤이었다"


결혼 이후 퇴직하고 전업주부 생활을 하던 A씨는 남편의 귀가가 자꾸 늦어지자 외로움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편이 원래 돌아오기로 한 날짜가 있었는데 2주 넘게 늦어지니까 솔직히 야속하기도 하고 외로워서 친척 6촌 동생이 집 알아보러 근처 왔을 때 한잔 하다가 실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론 그 동생과 저는 연애 감정은 전혀 없었다. 딱 하룻밤이었다"고 부연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하늘이시여' 


석 달 만에 귀국한 남편과 급히 관계...이후 임신 사실 알아


얼마 뒤 남편이 한국에 돌아오자 A씨는 반가우면서도 불안한 마음에 급하게 졸라 관계를 가졌고, 이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2월 중순에 아이를 낳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A씨는 조산인 줄만 알았다고 했다.


남편의 행동은 7월 즈음부터 변하기 시작했다. A씨는 "월급도 안 보내주고, 문자를 해도 답이 없어서 배에 통신이 안 좋은 줄 알았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친자확인검사서 들통난 사실이혼 위기 놓인 여성이 던진 4가지 질문 


자고 일어나 보니 A씨의 휴대전화에는 남편이 보낸 문자 한 통이 와 있었다. 친자확인검사 불일치 결과지 캡처본과 함께 "한국 정박하기 전에 아이와 함께 나가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A씨는 "지금 계속 (남편과) 연락하려 하는데 아무 연락도 안 되고 너무 답답하다. 계속 화해하자는 제스처를 취했는데도 저와 대화하려는 노력이 없다"고 했다.


이어 A씨는 궁금한 점 4가지를 나열하며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남편에게 '위자료' 얼마나 청구할 수 있나요?"


먼저 A씨는 "남편의 직업 때문에 두세 달씩 집을 비우는 게 일상이었고, 덕분에 집안일과 육아·출산 모두 저 혼자 감당해 왔다"며 남편에게 '위자료'를 얼마나 청구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또 남편의 한 달 기본급이 500만 원대 후반이고, 이런저런 수당을 합치면 월 800만 원 이상이 된다고 언급하며 "이혼 후 아이 양육비는 얼마 정도에 책정되느냐"고 물었다. 


남편을 협박죄나 아동학대죄로 고소할 수 있는지도 질문했다. 돌도 안 된 아이와 몸조리도 안 끝난 자신을 내보내려 한다는 게 이유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마지막으로 A씨는 남편이 자신 몰래 친자확인검사를 진행한 것이 이혼소송 시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지도 질문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여자가 남편에게 위자료를 줘야 하는 상황 아닌가", "정말 저런 일이 있을 수 있는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면 친자확인검사 결과 친자가 아닌 것을 확인한 남편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현행 민법은 혼인생활 중 아내가 낳은 자녀는 일단 남편의 자녀로 추정하기 때문에 남편은 '친생부인의 소'를 제기해야 한다.


다만 친생부인의 소는 그 사유가 있음을 알게 된 날부터 2년 이내에 제기하여야 하고, 2년이 경과된 경우엔 친자관계를 부인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법적으로는 친자가 되어 양육비 지급 의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