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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반대하던 시엄마가 결혼 후 며느리 아침밥 차려준 이유..."이거 경찰 출동해도 됨"

아들이 데려온 여자친구와 결혼을 반대하던 시어머니가 결혼 후 행동이 180도 달라지자 며느리는 그저 감사한 마음을 가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상속자들'


시어머니가 반대한 결혼을 한 며느리가 전한 결혼 후기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결혼을 반대하던 시어머니가 결혼 후 행동이 180도 달라지자 며느리는 그저 감사한 마음을 가졌다.


자신을 진짜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사랑으로 보듬어 준다고 생각했던 시어머니의 추악한 민낯을 알게 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틴(Tiin)은 며느리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던 시어머니가 결혼 후 1년간 매일 같은 시간에 아침밥을 차려줬던 소름끼치는 이유를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익명의 35살 여성은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기까지 꽤 큰 어려움이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시어머니가 아들의 짝으로 눈여겨 보고 있던 예쁜 처자가 있다며 며느리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시어머니는 아들의 고집에 두 손 두 발을 들었고 탐탁지 않아하던 여성을 며느리로 받아들였다.


시어머니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았기에 며느리 역시 불편한 동거 생활을 해야만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결혼 직후 시어머니는 결혼을 반대했던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며느리를 대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시어머니는 아침잠이 많은 며느리를 위해 매일 아침 신선하게 간 과일주스와 우유 등을 챙겨주며 직접 아침밥을 차려주었다.


여성은 180도 달라진 시어머니의 행동이 다행히 자신을 가족으로 받아주기로 마음 먹었기 때문이라고 여기며 늘 감사하게 생각했다.


특히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빨리 임신을 하길 바란다며 좋은 음식은 다 챙겨주고 살뜰히 보살폈다.


하지만 결혼 후 1년이 지나도록 임신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시어머니가 잘해줄수록 여성의 죄책감은 더욱 심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매일 아침밥을 차려준 소름 끼치는 이유


그러던 어느 날, 시어머니에게 받기만 하는 게 미안했던 여성은 아침 일찍 일어나 먼저 아침 준비를 하기 위해 부엌으로 향했다.


일찍 일어났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부엌에는 시어머니가 나와 있었는데, 누군가와 전화 중이라 여성은 잠시 인사할 타이밍을 보며 기다렸다.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시어머니는 "너무 걱정하지 마. 내가 매일 아침 정기적으로 건강 챙기라고 마실 거 주고 있어"라며 "난 네가 내 며느리가 되었으면 좋겠어. 곧 그 날이 올 거야"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시어머니는 그간 며느리에게 아침을 챙겨주며 '피임약'을 몰래 먹이고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며느리가 결혼 1년 동안 임신할 수 없었던 진짜 이유


1년 넘게 임신 소식이 없었던 이유는 시어머니가 매일 아침 7시 15분마다 며느리의 아침밥에 피임약을 넣어 먹였기 때문이었다.


며느리의 속도 모르고 시어머니는 "계속 애가 안생기면 불임을 이유로 집에서 쫓아낼 거다"라며 "강제 이혼 사유다. 나는 너를 새 며느리로 맞이할 생각을 하니 너무 기쁘다"라고 좋아했다.


아무리 애를 써도 임신이 되지 않아 시어머니에게 미안한 감정과 늘 챙겨주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졌던 여성은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갔고, 큰 충격에 말을 잃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성은 "전화를 끊은 후 시어머니는 내가 모든 사실을 알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미안하다고 하기는 커녕 오히려 내게 피임약을 준 걸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내 며느리 자리는 꿈도 꾸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시어머니는 결국 나를 집에서 내쫓아냈다"며 "남편이 나를 찾으러 왔지만 난 친정에 있고 다시는 시어머니와 마주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찰 불러서 고소해야 한다", "진짜 소름 끼친다", "이건 완전 범죄다", "몰랐으면 그냥 당할 뻔했다" 등 분노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