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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병역 특례, 이대녀 찬성 66.3%, 이대남 반대 OO%

방탄소년단(BTS)의 병역특례를 두고 여론이 엇갈리는 가운데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Twitter 'bts_bighit'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병역특례를 두고 여론이 엇갈리는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이 병역특례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일 KBC광주방송과 UPI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넥스트위크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병역특례 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7.7%, 반대한다는 응답이 39.8%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62.5%로 남성이 54.8%에 비해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20대 이하 여성층에서는 찬성(66.3%)이 반대(26.3%)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반면 20대 이하 남성층에서는 반대(63.9%)가 찬성(33.9%)보다 월등히 높아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병역특례 대신 입영 시기를 몇 년 더 늦춰주는 방안에도 찬성 응답이 57.4%로 반대 응답(39.1%)보다 높았다.


또한 국위선양에 크게 기여한 대중예술인들에게 예술ㆍ체육 특기자처럼 병역특례를 허용하는 것이 어떤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8.6%가 찬성했다.


반대 의견은 37.6%에 불과해 병역특례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이 아직은 긍정적임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응답률은 3.5%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KBC광주방송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국방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방탄소년단(BTS) 병역 문제와 관련해 여론조사를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현재 BTS 병역 문제와 관련해 국방부가 마치 여론조사로 정책 결정을 하는 것처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바 국방부의 입장을 명확히 알려드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여론조사 결과만으로 BTS 병역 문제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하지 않을 것임을 거듭 알려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역시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 정책질의에서 "국민의 뜻이 어떤지 보겠다는 취지"라며 "여론조사에 따라서 결정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그 취지는 사실 기존의 입장과 아직 변함이 없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