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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까 남친 있지"...회사 냉장고서 캔맥주 가져가려 하니까 여직원이 '이것' 챙겨줬습니다

탕비실 냉장고에 맥주캔이 남은 것을 발견한 직장인은 여성 동료에게 자신이 맥주캔을 가져갈 것을 언지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직장인 A씨는 여성 동료 자리 쪽에 있는 냉장고에서 지난 회식 이후 남아있던 맥주캔 몇 개를 발견했다.


그는 집에서 맥주를 마실 생각으로 동료에게 자신이 남은 맥주를 가져갈 것을 언지했다.


이후 퇴근 시간에 맞춰 A씨는 맥주를 가져가기 위해 냉장고 쪽으로 갔다. 그는 챙겨가려던 맥주에 컵라면과 함께 숙취해소제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누리꾼들은 여성 직원의 행동에 대해 "이거 그린라이트 아님?", "맥주 가져간다는 말에 라면이랑 숙취해소제까지 챙겨준다고?", "여직원이 글쓴이한테 관심 있는 듯", "눈 한번 질끈 감고 돌직구 한 번 정도는 던져볼 만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여직원이 글쓴이에게 호감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A씨가 동료의 센스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며 누리꾼들의 기대는 실망으로 변했다.


A씨는 동료가 챙겨준 물품에 대해 "(평소 여직원이) 윗분들 모시는 분이라 이런 게 몸에 밴 듯"이라며 "저러니까 남친이 있지"라며 오히려 고마움을 표했다.


누리꾼들은 "남친 있다는 마지막 말이 괜히 씁쓸하네", "막줄 읽다가 눈물 뚝뚝", "아쉽다", "정말 저러니까 남친이 있는 듯"이라며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료 여직원의 센스를 칭찬한 직장인의 글이 재조명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김비서가 왜그럴까'


A씨의 말을 들어보면 맥주를 가져가는 그에게 컵라면과 숙취해소제를 챙겨준 동료 직원은 회사에서 고위직 임원을 모시는 비서로 보인다.


비서는 임원을 모시는 업무를 맡은 만큼 깔끔하고 단정한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 또 회사마다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대기업 임원의 비서라면 공식 일정을 함께 소화해야 하는 만큼 기본 상식이 풍부할 필요가 있다.


비서로 일한 이들은 고위급 인맥을 넓힐 수 있는 점, 사회생활 능력을 빨리 키울 수 있는 점, 소소하게 떨어지는 보너스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 다른 직원들에 비해 일찍 출근해야 하는 점,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점, 세세하고 꼼꼼해야 하는 만큼 성격이 예민해질 수 있는 점 등을 단점으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