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바야흐로 8년 전, 나는 9급 합격했다"...인서울 공대 출신 공무원의 퇴직 고민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공무원 인기가 한창이던 2010년 중반에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던 직장인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최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8년 전 9급으로 입사했던 공무원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인서울 중위권의 모 대학 공대를 졸업했다. 그는 친구들이 공기업, 대기업 등 취업을 준비하며 힘들어할 때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재직 초반에는 공무원 생활에 전혀 불만이 없었다. 연고지에 근무하며 것을 비롯해 연금도 보수의 7%만 제했으며 시간당 초과 단과도 결코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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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상황이 달라졌다. 2016년 이후 공무원 연금 개혁을 통해 7%만 제하던 연금이 9%로 오르며 소위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 바뀌었다.


또 최근에는 연금에 대한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연금·공무원연금·사학연금·별정우체국연금' 등 4대 직역연금 통합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절망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정년퇴직을 했을 때 연금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공무원 선택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이미 30대 중반이 돼버린 그는 사기업으로 이직하기에는 나이가 많고 경력이 없는 자신에게 선택지는 공무원 뿐이라는 걸 알지만 그럼에도 후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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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쩌겠냐", "지금으로선 버티는 게 답이다, "힘내라", "퇴사 후 뭘 할지 계획한 게 아니라면 그냥 붙어 있어라", "사기업은 더 지옥이다"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3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1급부터 4급까지 공무원들은 보수를 동결하며 9급 공무원은 1.7%의 보수 인상률이 확정됐다.


9급 공무원 1호봉 기준 보수는 올해 168만 6천5백 원에서 171만 5천1백7십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5.0%)을 감안하면 여전히 상당히 박한 수준이라는 지적은 여전하다.


이외에도 구조조정 일환으로 정부는 재정이 들어가는 위원회 246개 가운데 48개는 통합·33개는 폐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