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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 쫄깃쫄깃한 식감으로 입소문이 난 캐나다산 돼지고기가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캐나다산 돼지고기가 전년 동기 대비 이달(24일까지) 판매량이 세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산 삼겹살은 100g당 1624원(홈플러스 멤버십 할인가 기준)으로 국산 삼겹살(2195원)에 비해 26.0% 저렴하다.
홈플러스 측은 최근 삼겹살 가격이 급등하면서 여름 휴가철 불티나게 팔려나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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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홈플러스는 이번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국산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가 계속해서 이어지자 수입산 고기를 늘리는 중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국산보다 저렴한 캐나다산 돼지고기 계약 물량을 전년 대비 다섯 배 이상 늘렸다고 한다.
이 때문에 예상한 만큼 돼지고기가 팔리지 않는다면 재고 부담을 안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수입산 돼지고기 할당관세는 6월 말부터 5만t(톤) 0%로 적용(이전까지 8.6% 관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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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와 반대로 캐나다산 등 수입산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잘못 표기해 판매하다가 적발된 정육점이 202곳 나타났다.
지난 21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7월 1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축산물 원산지 표기를 점검한 결과 규정을 위반한 업체 20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 기간 동안 축산물 가공업체, 통신판매업체, 유명 음식점 등 1만 6513곳을 점검했다. 이중 적발된 곳 상당수는 수입산을 국내산, 육우·젖소를 한우로 속여 판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위반 품목은 돼지고기가 158건, 쇠고기가 45건, 닭고기 20건, 오리고기 4건, 염소고기 3건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