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강남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도로를 질주해 논란을 빚었던 남녀가 이번에는 이태원에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다수의 인파는 이들을 둘러싸고 사진과 영상 등을 촬영했다.
이 과정에서 한 남성이 비키니를 입은 여성 A씨의 엉덩이에 손을 대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짧은 영상에는 오토바이를 탄 남녀가 인파 사이를 지나는 모습이 담겼다.
오토바이 뒤에 탄 A씨는 모여든 사람들을 향해 한쪽 손을 들어 보이며 화답했다.
사람들이 저마다 휴대폰으로 이들의 모습을 찍고 있는 가운데, 왼편에 서 있던 한 남성은 A씨의 엉덩이를 손으로 툭툭 치는 행동을 했다.
오른편에 서 있던 또 다른 남성은 A씨가 쓴 헬멧을 두드리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성추행 아니냐"며 비판적인 의견이 나왔다.
A씨 인스타그램 캡처
이와 관련 한 누리꾼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A씨에게 "이태원에서 엉덩이 치는 XX랑 머리 치는 XX 있던데 괜찮으신가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A씨는 "남들이 보지 않는 부분을 캐치해서 걱정해 주는 그대는 마음이 참 따뜻한 사람인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해요"라고 적었다.
이어 "딱히, 생각 안 했어요. 나를 향해 좋은 표현 많이 해 주신 분들에게 행복한 에너지 받고 전파하기 바쁜걸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