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조폭도 MZ세대가 대세?"...올해 상반기 검거 조폭 70%가 '30대 이하'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올해 상반기 경찰에 붙잡힌 조직폭력배 10명 중 7명 가량은 30대 이하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28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4월 20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100일 동안 조직폭력범죄 특별 단속을 실시한 결과 1천 630명을 검거, 30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단속 대상은 도박 사이트, 전화금융사기, 대포물건 등 '기업·지능형 불법행위'와 협박, 집단폭행, 보호비 갈취 업무방해 등 '서민 대상 폭력 범죄', 마약류 범죄 등이었다. 


검거 연령을 보면 30대 이하 청년층이 68.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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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20대가 34.4%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8.8%, 10대가 6.1%였다. 


전과 9범 이상 피의자도 55.5%로 전체 검거자의 절반 이상이나 됐다.

 

죄종별로는 서민 생활 침해범죄가 827명으로 전체의 50.8%를 차지했다. 기업·지능형 범죄는 572명, 기타 범죄가 231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기업·지능형 범죄의 검거 비중은 2020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한 범죄수익은 47억 8천만 원이었다. 이는 지난 한 해 24억 8천만 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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