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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한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동부마을의 팽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지난 24일 문화재청은 '제7차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회' 회의 결과, 창원 북부리 팽나무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상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내용은 일주일 정도 시간을 두고 알려지지만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만큼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사실을 회의 직후 곧바로 공개했다.
오는 30일 관보 게재로 팽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이 예고되면 의견 수렴 기간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 팽나무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7화, 8화 에피소드에 출연했다.
소덕동이라는 가상의 마을이 도로 건립 계획으로 존폐 위기를 맞이했지만 마을의 당산나무인 팽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마을을 지켜낸다.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나무도 화제를 모으자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지정조사에 나섰다.
지금까지 천연기념물 노거수로 지정된 팽나무는 단 2건뿐인데, 이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규모를 자랑하는 데다 나무의 모양이 아름답고 생육상태가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