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준 '기프티콘' 가격 확인했는데 1만원대라 화난 저, 이상한가요?..."찌질하다vs이해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누구나 자신이 준 선물보다 낮은 퀄리티(?)의 선물을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에게 선물 받은 기프티콘 금액이 1만 원대인 것을 확인한 뒤부터 우정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여성 A씨는 생일선물로 받은 기프티콘 선물들을 확인하다 한 친구의 선물을 보고는 입꼬리가 내려갔다.

자신이 줬던 선물에 비해 가벼워 보이는(?) 선물을 보냈기 때문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곧장 선물함에 들어가 가격을 확인해 본 A씨는 해당 선물의 금액대가 1만 원인 것을 알고는 실망감을 금치 못했다.

A씨는 "내가 선물한 금액대 만큼은 얼추 맞춰서 보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짜증을 냈지만 막상 가격을 비교하며 말하기도 민망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결국 기분이 풀리지 않은 A씨는 "이번 일로 이 친구에게 실망이 크다"면서 "우리 우정이 이렇게 가벼웠나 싶다"고 씁쓸해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부 누리꾼들은 "자기가 받은 만큼 돌려주는 게 기본 예의 아니냐", "나도 확인한다. 그리고 저 친구 나였으면 손절했다", "당연히 확인하는데. 1만원짜리 준 저 친구 나중에 사회생활도 못할 듯"이라며 친구가 저렴한 기프티콘을 줬다는 것에 진절머리를 쳤다.

반면 "도대체 금액을 왜 확인하는 거냐", "선물을 준 마음에 고마워해야지, 돈으로 일일이 비교하냐", "얼마치 사줬나 하나하나 확인하는 거 쪼잔하다"며 A씨의 행동을 비난했다.

당신은 지인들이 준 기프티콘의 금액대를 확인하는 편인가. 아니면 가격은 상관없고 선물을 준 마음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