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ExpediaKorea / YouTube
한국 직장인들의 유급휴가 사용 일수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온라인 여행예약회사 익스피디아는 26개국 직장인 9,273명을 대상으로 유급휴가 일수와 사용 일수 집계를 발표한 결과 유급휴가를 30일씩 쓰는 유럽과 15일 중 6일밖에 사용하지 못한 우리나라가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익스피디아에 따르면 조사 대상국 중 우리나라의 유급휴가 사용률이 가장 낮았으며, 우리나라 직장인의 67%가 유급휴가를 다 쓰는 것에 '죄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상사의 이해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반면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등의 직장인은 거의 전부가 30일에 이르는 연차 유급휴가를 끝까지 다 쓴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직장인도 연간 15일의 유급휴가에서 나흘 정도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로 소멸시키며, 캐나다 직장인은 평균 15일의 연차 휴가를 모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